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대표작,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TFT)에 신규 세트를 오는 4월 2일 업데이트한다. 신규 콘텐츠인 세트14에서는 연초 로드맵을 통해 예고된 사이버 시티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기물과 신규 조합들이 찾아올 예정이다.
'전략적 팀 전투'는 지난 2024년 11월, 세트13을 통해 '아케인'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 기반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2 방영과 함께 업데이트된 세트 13에서는 다양한 애니 속 캐릭터와 시너지가 동일하게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5년 첫 번째 세트로 선보일 세트 14에서는 완전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한다. 새로운 특성과 챔피언 기물은 물론 게임 플레이 개편을 통해 변화된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세트에서 받은 유저 피드백을 게임 속에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세트 14 업데이트에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개발진들과의 미디어 화상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들을 먼저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세트 14에서는 다양한 조직들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세력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세력 전체를 접수하거나 나만의 특별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 플레이다.
게임에는 다양한 특성들이 찾아온다. '거리의 악마', '동물 특공대', '범죄조직', '황금 황소', '사이퍼' 등 과거에 한번 선보였던 특성 외에도 미니게임으로 등장했던 동물 특공대와 같은 특별한 특성들이 등장한다. 사이버 시티의 분위기를 담아내고, 유저들이 특성 조합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트 14에 등장하는 특성들을 조금 더 특별하다. '거리의 악마'의 경우, 해당 챔피언 기물을 확보하고 경기장 바닥에 구현되는 효과 위 배치를 통해서만 각각의 효과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황금 황소'는 골드 수급 관련 특성으로, 모으는 것과 동시에 사용과 관련된 효과도 추가 적용되는 형태여서 색다른 게임 플레이를 유도한다.
5단계 유닛은 레넥톤과 가렌, 자크 등이 등장한다. 또한 전략적 팀 전투 오리지널 캐릭터 코부코가 다시 등장한다. 탱커이자 쿵푸의 달인으로써 거대한 손바닥으로 보호하고 싸우며 항상 즐거워하는 외형이 특징이다.
사이버 시티 컨셉에 걸맞게 신규 세트 체계로는 해킹이 선보인다. 해킹으로 인해 게임이 매번 달라지며 증강 라운드와 핵심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유저들은 증강 슬롯이 해킹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아이템 및 경제와 관련된 특성 뿐만 아니라 오래된 독특한 증강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대2 증강도 등장한다. 유저들에게 선택지를 안겨주는 것으로, 하나의 강력한 증강을 얻거나 두개의 일반 증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이밖에도 해킹은 전리품과 상점, 공동 선택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전의 세트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플레이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예고됐다.
새로운 장식 요소로는 신규 '해방된' 시리즈가 찾아온다. 해방된 프로젝트 베인은 미래 세계관을 그린 사이버 시티의 컨셉에 맞게 구성됐다. 또한 새로운 미니 챔피언으로는 미니 기상캐스터 잔나가 등장한다. 기존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스킨을 재해석한 것으로, 기존 스킨의 주요 특징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이밖에 차원문에도 장식 요소가 적용된다. 보드를 옮겨 다닐때 유저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면서 다양한 재미를 게임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또한, 더블업 모드는 개편과 확장을 거쳐 좀 더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췄다.
'전략적 팀 전투' e스포츠에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 세트 14의 성적을 바탕으로 열리는 세트 15의 e스포츠는 새로운 1티어 경쟁 체계가 추가되면서 프로 단계의 선수들에게 더욱 큰 몰입감과 경쟁을 선보일 수 있게 구성한다. 즉, 좀 더 집중된 대회를 통해 스타 선수 발굴과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대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략적 팀 전투' 세트 14 미디어 세션은 개발진의 간략한 세트 설명 이후에 질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개발진들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답하며 다가오는 세로운 컨텐츠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 다음은 '전략적 팀 전투' 개발진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내부에서 사이버 컨셉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진행했는지?
초반에는 어렵다고 봤다. 사이버 컨셉이 너무 광범위하고 각자가 느끼는 바가 달랐기에 공감할 수 있는 테마를 결정할 수 있는데 오래걸렸다. 너무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진영별 특성에 집중해서 구성했다.
Q : 1대2 증강은 독특하다. 밸런스가 중요할 것 같은데?
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들을 배치했다. 실버와 골드 증강의 차이에서 균형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 신규 체계 해킹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나 특징이 랜덤 요소가 강해보인다. 유저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이번 세트에서는 초반과 후반 모두 변수를 가져갈 수 있다. 해킹이라는 요소로 변수를 주지만 유저들이 직접 내린 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킬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 변동성이 크진 않다. 해킹 자체가 게임에 훼방을 놓는 것이 아닌 즐거운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Q : 해킹 체계로 인해 자원 확보와 수급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진 않다. 무한대로 게임 스피드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인플레이션 요소 역시 고려됐다. 변동성이 있겠지만 기준치는 넘어서지 않도록 하겠다.
Q : EWC를 비롯한 서드 파티 대회에서는 4:4 팀전을 도입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라이엇에서도 팀전 관련한 대회를 진행할 생각도 있는지 궁금하다.
검토는 하고 있다. 당장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
Q : 개발진이 생각하는 이번 메타의 핵심은 무엇인가? 어떤 플레이가 1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중요한지?
신규 체계인 해킹이 중요하다. 남들이 해본적 없는 선택을 하면서 도전을 이어가는 등 해킹을 어떻게 결정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Q : 일반적으로 사이버 시티를 연상시킬 수 있는 8비트 스타일 사운드를 제공과 추가 업데이트 및 상품을 기대해볼 수 있나?
아케이트 배틀보스로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레트로한 경험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 역시 관련된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 e스포츠에서 새로운 1티어 대회의 소식을 알렸다.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 2024년까지 이어온 모두의 e스포츠를 그대로 강화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e스포츠 체계를 만드는 것인지?
상위 프로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광범위하게 참여를 유도하려고 계획 중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올해 안해 자세한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Q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트 :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케인의 세트 13에서 많은 유저들이 몰렸고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한국 유저들의 역할이 컸다. 사이버 시티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한다.
리브 브리든 : 한국의 반응을 즐겨 보고 있다. e스포츠의 메카다보니 세트 14는 어떻게 받야들여질까 기대하고 있다.
노에미 쿠테 : 한국 유저들의 질문을 받는걸 좋아한다. 늘 감사하다.
맷 던 : 새로운 세트에서 새로운 요소들이 등장한다. 사이버시티에서도 새로운 것을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
KK 장 : 한국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세트 13에서는 애니를 게임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는데 세트 14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티스트로서 사이버 펑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된다.
테오 갤로이스 : 감사를 덧붙이고 싶다. 지난 아케인은 역대급 세트였다. 해방된 챔피언들이 사랑을 받았고 프로들이 미니 챔피언을 잘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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