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스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4월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 내용은 넥써쓰 주주총회에서 언급됐다.
넥써쓰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 통과시켰다.
주주총회가 끝난 후, 장현국 대표는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진행에 앞서 장 대표는 1분기에 진행된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넥써쓰는 1분기에 스위스 재단을 설립하며, 제도화된 토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 토큰 세일즈는 프라이빗 세일은 끝났고 두 번째 단계인 퍼블릭 세일과 거래소 상장을 진행 중에 있다. 4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 출시와 관련해 개발은 완료됐으며, 4월 1일에 테스트넷 형태로 론칭할 예정이다. 월렛인 ‘크로쓰 X’는 마켓 심사를 진행 중이며, 크로쓰의 모든 서비스가 집대성될 앱으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 게임은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가 될 예정이며, 부분유료화가 아닌 변형된 정액제로 BM이 바뀐다. 4월 20일 정도 출시를 목표로 한다. 기존에 알려진 게임 외에 MMORPG나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와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테스트넷이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장 대표는 “얼리 액세스라고 보면 된다. 메인넷은 이미 개발했으며 이를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회 중심으로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회사가 성과가 좋다. 미국식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한 것이며, 앞으로도 이 방향을 추진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의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경 전 대표의 스위스 오픈게임 재단 합류에 대해서는 “부담없이 편하고 자유롭게 미래를 논의하는 고문직이다. 전 세계 개발자들과 교류하고 AI 및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고민하고 기획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써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오픈게임 재단과 54억 원의 포괄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54억 원은 확정 용역 대금으로 분기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매 분기에 매출로 인식되며, 매 분기 발생할 경우 적어도 매년 21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재단이 회사에 요청을 하고, 서비스를 재단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용역 계약이다. 재단이 주체이지만 모든 인력이 없기에 대행을 넥써쓰가 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넥써쓰의 프로젝트가 보안 측면에서 어떤 차별성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유저와의 접점에서 해킹 사례가 발생한다. 주소가 길어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인재다.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 하며, 인재로 발생할 문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크로쓰에서는 큰 금액의 송금 딜레이나 자주 송금되면 차단되는 금융권의 해킹 방지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웹2 게임 개발 경쟁력에 대해서는 “파트너십도 있지만 M&A를 통해 좋은 게임을 확보할 것이다. 의지를 가진 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해외에서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중국 지사는 설립됐으며 두바이 지사는 DMCC에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도 확보 중이며, 한국 외에 중국 회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시장 성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흥행한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다. 통계적으로 보면 실패한 게임도 많지만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도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시도를 잘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던전 스토커즈’의 블록체인 연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액션스퀘어 시절 게임은 크게 관여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블록체인으로 바꾸라고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대형 게임 전시회 참가 계획에 대해서는 “회사의 체력이 좋아지고 성과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다. 이번 지스타에 어떻게든 참가하기 위한 체력을 기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내 50종 게임 출시 목표에 대해서는 “시장에선 개수보다 좋은 게임을 원한다. 제대로 성공하자는 생각에 개수보다 성공할 게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성공 사례를 보여주면 자연스레 개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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