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2일,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어라이즈)'의 글로벌 공식 대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이하 SLC 2025)' 본선이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6인의 헌터가 펼칠 대결에 벌써 기대가 모인다.
‘SLC 2025’는 게임 내 인기 콘텐츠 ‘시간의 전장’에서 타임어택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싱글 플레이 중심의 게임으로 직접적인 PvP 요소는 없지만, ‘시간의 전장’에서 헌터들 간의 기록 경쟁이 이뤄지며 새로운 경쟁 구조가 형성됐다.
2024년 10월 열린 첫 번째 공식 대회 ‘SLC 2024’는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약 300명의 관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온라인 중계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도 주요 참가 선수들을 초청해 이벤트 대회를 진행,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는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했다. 인터내셔널 리그 8명, 아시아 리그 8명 등 총 16명의 헌터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높은 관심 속에 4월 4일부터 예매가 시작된 본선 티켓은 단 1분 만에 매진됐고, 이에 따라 4월 8일 50석이 추가로 판매됐다.
상금 규모도 커졌다. 우승자에게는 1천만 원, 2위 700만 원, 3위 300만 원 등 총 2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다양한 부상이 수여된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SLC 2025’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 광광의 2연패 달성?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
‘SLC 2025’에는 지난 대회의 초대 우승자 광광(GwangGwang)이 아시아 리그 대표로 본선에 합류했다. 우승 경험자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광광은 ‘시간의 전장’ 4개 맵 예선 합산 기록 2분 27.555초로 아시아 리그 예선 4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요이르(Yoir)도 예선을 통과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증명했다.
광광은 “예선전 기록 차이가 크지 않아, 지난 대회보다 훨씬 힘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헌터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인터내셔널 리그 예선 3위까지 2분 25초의 기록으로 아시아 리그 1위 기록(2분 26초)을 웃돌았다. 따라서 인터내셔널 리그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 변수의 핵심, 무기 밴 제도
‘SLC 2025’는 ‘시간의 전장’에서의 타임어택 경기 방식에 더해, 결승 라운드에 ‘무기 밴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지난 대회에서도 적용됐으며, 광광이 해당 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우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무기 밴이란 각 선수가 한 개씩 무기를 지정해 총 4개의 무기를 해당 라운드에서 금지하는 룰이다. 특정 무기에 의존하는 헌터에게는 치명적이지만, 다양한 무기를 소화할 수 있는 헌터에게는 유리한 룰이다.
■ 보스를 알면 경기 흐름이 보인다, 4개 보스 맵 분석
이번 대회에서는 ‘시간의 전장’에 등장하는 4종의 보스를 상대로 한 클리어 타임 합산 방식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실수한 맵에서 만회할 기회는 있지만, 보스가 사전에 공개된 만큼 참가자들의 전략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과 QTE 타이밍, 브레이크 및 크리티컬 발동 여부가 변수다.
1. 핏빛의 이그리트 (헌터 모드)
• 약점 속성: 명속성, 화속성
• 주요 헌터: 지나, 에실 라디르, 타와타 카나에
• 잔몹 처리와 강한 대미지를 위해 타와타 카나에가 핵심 픽이다.
2. 얼음 마녀 베스테 (헌터 모드)
• 약점 속성: 풍속성, 암속성
• 주요 헌터: 이보라, 지나, 은빛갈기 백윤호
• 백윤호는 평타 기반 딜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에 적합하다.
3.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 (성진우 모드)
• 약점 속성: 수속성, 명속성
• 주요 헌터: 고건희, 민병구, 시미즈 아카리 or 메이린 피셔
• 일정 체력 이하에서 등장하는 토템 패턴 때문에 빠른 브레이크가 관건이다.
4. 에실 라디드 (성진우 모드)
• 약점 속성: 화속성, 풍속성
• 주요 헌터: 은빛갈기 백윤호, 이슬라 라이트, 김상식
• 김상식은 SR 등급임에도 ‘브레이크: 강’ 효과 덕분에 픽됨.
• 성진우의 QTE ‘뇌명’을 해방 스킬로 초기화 후 두 번 사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현장 체험부터 글로벌 중계까지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경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본선 시작 전인 오전 11시부터는 ‘나혼렙: 어라이즈’ 관련 체험존이 운영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온라인 중계를 통해 대회의 열기를 생생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성진우를 연기한 일본 성우 반 타이토와, 일본의 유명 코스플레이어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오리 모에가 현장을 방문한다. 글로벌 중계진과 함께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전 세계 헌터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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