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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인피니트 ‘니케’ 2.5주년, 개발팀이 밝힌 비하인드와 신규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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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어느덧 2.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특별 인터뷰 영상이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여기에는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를 비롯한 개발진이 참여했으며, 지난 2년 반 동안의 주요 에피소드와 개발 비하인드, 그리고 2.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이 영상은 개발팀 각자의 ‘베스트 니케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먼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는 “특히 신데렐라와 에이브의 이야기가 애절하면서도 슬프다”며, 메인 챕터 32의 마지막 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은 “리타의 에피소드가 가장 좋았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캐릭터를 통해 풀어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고, 박상후 3D 아트 팀장은 “20챕터의 화룡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니힐리스타 보스는 3개월 동안 공들여 만든 만큼, 다시 멋지게 비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재용 이펙트 부팀장은 “오버존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업이 힘들었지만, 임팩트가 컸다”고 밝혔고, 유영석 디렉터 역시 “첫 겨울 이벤트 ‘미라클 스노우’와 최근 ‘뉴이어 뉴소드’의 엔딩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2.5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신규 보스의 등장이다. 정재성 팀장은 “이번에도 이벤트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사이드 스토리 ‘워드리스’와 2주년 이벤트 ‘올드 테일즈’, 36챕터의 이야기가 한데 모여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틀 머메이드’와 ‘워드리스 스쿼드’가 만나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이번 이벤트 시나리오의 제목은 ‘언브레이커블 스피어(Unbreakable Sphere)’다. 2세대 페어리테일 모델인 ‘리틀 머메이드’와 ‘미하라’라는 기구한 운명이 교차하는 서사가 중심이다. 정 팀장은 “이상할 정도의 선함이 타인에게 어떤 변화를 주고, 그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소통에 서툰 캐릭터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는 과정도 중요한 감상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아트와 이펙트, 애니메이션 등 각 부서가 심혈을 기울인 신규 캐릭터 ‘리틀 머메이드’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김재용 부팀장은 “전체적인 테마는 물, 거품, 방울이다. 특히 비눗방울의 프리즘 빛깔과 일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틀 머메이드는 단순한 물방울 이미지가 아니라 ‘언령’이라는 독특한 요소도 섞여 있어, 두 가지 비주얼 컨셉을 융합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진옥 스파인 팀장은 “머리카락이 매우 길고, 물속에서 더욱 풍부하게 연출되도록 신경썼다. 인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수트에 육각형 비늘 패턴을 한땀 한땀 그렸고, 하이라이트도 섬세하게 넣었다”며, “미래적인 느낌도 더해져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리로드 모션도 물방울을 이용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공들였다. 인게임에서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 조정하는 과정도 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신규 보스 ‘글러트니’의 콘셉트에 대해 박상후 팀장은 “유저들이 예상하는 그 모습이 맞다. 화면에서 냄새가 날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지만, 많이 절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나온 보스 중 가장 귀엽게 생겼지만, 잡아먹는 괴물로서의 위협도 공존한다”며, “거대화에 실패한 친구도 있는데, 유저들이 실장 요청을 많이 해 아쉽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 개발진은 유저들의 피드백과 사랑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영석 디렉터는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5주년 업데이트는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보스 뿐만 아니라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도 함께 진행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게임성에서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2.5주년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개발진과 유저가 함께 만들어온 이야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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