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E3가 종료된 이후, 이를 대체할 6월의 게임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서머 게임 페스트’의 올해 참가사가 발표됐다. 특히 작년과 달리 2배가 넘는 숫자의 국내 게임사가 참가를 확정지으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6월 7일 오전 6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극장에서 개최되는 서머 게임 페스트는, 올해 행사에 참여할 주요 게임사의 1차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총 56개의 업체가 이름을 올렸는데, 주최 측은 참가사가 총 60개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로 공개된 참가사 명단에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네오위즈,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넥슨의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에서 참가 게임을 사실상 확정한 곳은 넥슨과 펄어비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엠바크 스튜디오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업데이트인 ‘돌파’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돌파’ 업데이트는 초대형 필드 ‘액시온’, 최대 8인이 참여하는 ‘필드 거신 레이드’, 넓은 필드를 누비는 ‘호버 바이크’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엠바크 스튜디오는 개발 중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신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한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데, 이 테스트에선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데, 여러 신작이 있는 만큼 어떤 게임이 공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작 '아이온2'의 공개나 '쓰론 앤 리버티'의 업데이트 영상 공개가 가장 유력하며, 북미 지역 행사인 만큼 슈팅 게임 'LLL'이나 전략 게임 '택탄'을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 공개가 유력하다. ‘붉은사막’은 지난 8일 북미 게임쇼인 ‘팍스 이스트 2025’에 참여해 북미 지역의 최초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때 4개의 보스전을 체험할 수 있었던 만큼, 기존에 공개된 것보다는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DLSS 4’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는데, 빛의 반사, 날씨, 조명 효과 등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붉은사막’의 모습이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영상 공개가 유력하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오픈월드,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를 내세우고 있는 신작이다.
오는 6월에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인 만큼,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참가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의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DLC인 ‘서곡’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P의 거짓: 서곡’은 ‘P의 거짓’의 프리퀄로, 전작에서 펼쳐진 운명적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DLC를 통해 그 중심에 있는 전설의 스토커인 ‘레아’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11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여기서 공개되지 않은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1차 명단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넷마블도 참가를 확정해 서비스 예정인 2종의 신작 게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일곱 개의 대죄’ IP를 아우르는 멀티버스를 배경으로 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시네마틱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영상을 통해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구현된 고해상도 그래픽, 몰입도 높은 스토리 연출, 오픈월드 RPG의 주요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신규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신규 캐릭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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