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이 엔비디아의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 DLSS 4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DLSS 기술이 보여준 성능 향상과 그래픽 개선을 고려할 때, 이번 업그레이드가 게임의 비주얼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DLSS 4의 핵심은 AI 기반 초고해상도 업스케일링과 향상된 프레임 생성에 있다. 이를 통해 '붉은사막'의 광대한 파이웰 대륙이 더욱 정교한 디테일을 품게 될 전망이다.
기존의 DLSS 3에서도 AI 프레임 생성으로 프레임률을 비약적으로 높였지만, DLSS 4에서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져, 마치 네이티브 4K 해상도를 구현한 듯한 선명함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붉은사막'의 강점 중 하나는 자체 제작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사실적인 환경 표현이다. 여기에 DLSS 4의 AI 알고리즘이 더해져 빛의 반사와 그림자 표현이 한층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해진다. 특히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의 결합을 통해 게임 속 일출과 석양, 대기의 광원 효과가 더욱 극적인 연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화질 그래픽을 유지하면서도 최적화된 프레임 속도를 보장하는 것이 DLSS의 핵심 철학이다. DLSS 4가 적용되면, '붉은사막'에서 격렬한 전투가 펼쳐질 때도 프레임 드롭 없이 매끄러운 애니메이션과 반응 속도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특히 높은 프레임율이 중요한 액션 게임에서 더욱 큰 차이를 만들 전망이다.
여기에 DLSS 4의 주요 기술 대부분을 '붉은사막'에서 만날 수 있다. 기존 프레임 생성 기술보다 더욱 발전된 방식인 '멀티 프레임 생성(MFG)'은 한 번의 렌더링 과정에서 추가 프레임을 생성하여 더욱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저해상도 입력을 AI가 분석하여 고해상도로 변환, 더욱 선명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과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여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해 FPS 및 액션 게임에서 더욱 유리한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도 경험할 수 있다.
DLSS 4의 도입으로 붉은사막의 게임 체험은 더욱 몰입감 있게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그래픽 개선이 단순히 "좋아 보인다"를 넘어서 실제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술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옵션 추가’가 아닌 ‘게임의 진화’로 평가될 수 있다.
현재 DLSS 4를 지원하는 게임 목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도 DLSS 4를 강제 적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며, '디아블로 4',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 구작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작 '둠: 더 다크 에이지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엠피리얼'에서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을 지원해 프레임률을 대폭 향상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둠: 더 다크 에이지스'는 이드소프트웨어의 이드테크8 엔진으로 개발된 만큼 펄어비스의 '블랙스페이스 엔진'과 같은 자체 제작 엔진과의 궁합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붉은사막'은 DLSS 4와 함께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직접 게임 속으로 뛰어들어 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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