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자사의 글로벌 대표 게임인 '포트나이트'의 한국 시장 재런칭을 선언했다. 지난 2018년 첫 진입 이후 약 7년 만에 새출발을 알린 것으로, 한국 시장 맞춤 콘텐츠를 통해 다른 전략을 앞세웠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방식의 슈팅 게임으로 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다양한 모드들을 중심으로한 확장성을 바탕삼아 게임과 더불어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인기 IP와의 교류를 연달아 펼치면서 신선한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안겨왔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018년,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을 통해 '포트나이트'의 한국 진출을 선언했었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EASY' 광고를 바탕으로 유저들의 플레이를 유도했으며, 배틀로얄의 특징을 접목한 슈팅과 건설 등의 차별점을 가져가면서 서비스 초창기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슈팅 신작들의 등장으로 '포트나이트'는 경쟁에서 밀려났다. 대신 글로벌 시장에서는 큰 성공을 거둬 게임성의 확장을 이어갔고, 배틀로얄의 핵심적인 특징과 더불어 플랫폼 게임으로써의 입지를 다지며 더욱 발전된 게임성을 선보였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처음 상륙한 '포트나이트'의 과거를 돌아보고, 오랫동안 지사를 유지한 에픽게임즈의 활약을 알렸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사 설립 이후 엔진과 게임 두 분야의 동시 공략을 위해 사실적인 그래픽에 주력하는 한편,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들을 알리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의 지난 한국 출시를 돌아보면 아픈 부분들이 많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본사와 함께 고민을 진행했다. 실질적인 의논이 시작된 것은 약 2년 전부터다. 이후 방향성을 잡고 1년 전 '포트나이트'의 한국 시장 재진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고 공유했다.
도발성이 가득한 'EASY' 광고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포트나이트'였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박 대표는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에픽게임즈는 한국 시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2025년 확장 출시를 선언했다.
새로운 '포트나이트'에는 플랫폼 게임의 특징을 적극 활용한 신규 모드 2종이 추가된다. 한국 유저들의 성향과 요청을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브'와 '포트나이트 발리스틱' 등이 더해진다. 특히 '포트나이트 발리스틱'은 FPS 본질의 재미를 담은 5:5 대결로 소개돼 눈길이 쏠렸다.
박성철 대표는 이어 "'포트나이트'에 K문화를 접목하면서 한국 유저들은 물론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는 '포트나이트'가 단순히 배틀로얄 게임이 아닌 만큼, 색다른 게임 속 생태계 만큼 많은 유저들이 함께 해줄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대표는 게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뜻을 함께 전했다. 그는 "'포트나이트'의 한국 시장 정책을 위해 절대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 훌륭한 모드 제작 툴과 함께 한국 문화를 담아낸 '포트나이트' 콘텐츠로 자체 생태계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트나이트'의 확장 재출시는 6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소개된 신규 모드인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브'와 '포트나이트 발리스틱'도 6월 11일부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에픽게임즈는 이와 함께 손흥민 스킨 추가와 넥슨 PC방과의 연계, 원스토어 출시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포트나이트' 흥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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