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3일 차에 접어든 16일, 여전히 많은 관람객으로 전시회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특히, 시연작이 많은 올해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대기열이 많아져 '카잔', '오버킬', '붉은사막'과 같은 인기작은 평균 150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그중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의 열기는 1일 차부터 꾸준히 이어져 시연을 위해서는 장시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넥슨은 올해 PC 배틀로얄 MOBA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시연작을 선보였다.
개막 2일 차인 지난 15일에는 넥슨 부스에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가 찾아왔다. '카잔'과 '오버킬'의 유저 반응을 살필 겸 찾아온 윤명진 대표는 '슈퍼바이브' 시연에도 참여했다.
윤명진 대표는 "고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즐기는 빠른 템포의 전투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침, 넥슨 부스를 방문한 '슈퍼바이브'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의 조 텅 대표와 제시카 남 PD도 '슈퍼바이브'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전달받았다.
이어 '카잔'을 플레이한 조 텅 대표는 "수려한 아트 스타일이 만족스럽고, 전반적인 컨트롤과 액션성도 매우 완성도 높게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서로 다른 장르와 재미의 게임을 개발 중인 두 개발자가 서로의 게임을 짧게나마 플레이해 보고, 평가한 것이다. 윤명진 대표와 조 텅 대표는 각자가 만들고 있는 게임을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만들어 유저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입 모아 약속했다.
한편, 넥슨 부스 중앙에 자리 잡은 넥스 30주년 기념존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지금의 넥슨을 만든 인기작의 추억을 되짚어 보는 장소로서 큰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막 3일 차를 맞이한 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영을 진행했다. 게임쇼에서 오케스트라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였다. 특히, 넥슨의 지난 30년을 음악으로 선보여 많은 팬이 추억 속에 빠져든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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