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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한국 게임계 거장들이 그려낸 4세대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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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6월 중 사전 예약을 시작한 뒤 100만 명을 넘는 사전 예약자를 확보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16일 개최된 공식 쇼케이스 '더 프롤로그'에서는 기존 게임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어 게임의 개발 비하인드와 세계관 구축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더 스타라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시대와 세계가 공존하는 멀티버스 세계관이다. 여러 차원에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선택받은 영웅들의 여정을 그린 멀티버스 세계관 기반 MMORPG로, 대륙 마이어소티스라는 공간에서 중세, 현대, 미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는 "어릴 때부터 책,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좋아해 이를 게임에 담고 싶었다"라며, "여러 장르의 이야기를 모아 '더 스타라이트' 세계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퓨전 장르'는 잘못하면 난잡해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게 디자인했다고 전했는데, 실제로 중세 마을 안에 커피숍이나 놀이터 같은 현대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 스타라이트'는 MMORPG 거장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발진은 20년 전 한국 MMORPG의 향수를 현대적 그래픽과 음악으로 재해석해 '4세대 RPG'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과 콘솔 게임급 퀄리티를 목표로 한다.

정준호 아트 디렉터의 손에서 창조된 캐릭터 디자인에서도 이러한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이리시아, 로버, 실키라, 라이뉴 봄바스, 데커드 롬벨 등 5명의 캐릭터가 소개됐다. 외형부터 직업과 종족도 전부 다른 게 특징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원작자인 정성환 PD가 집필한 소설 '사일런트 테일'과 '홀리나이트' 등 4개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캐릭터마다 독특한 스토리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게임의 클래스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듀얼 클래스' 시스템을 도입해 한 캐릭터가 탱커, 딜러, 힐러 등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검사, 검투사, 헌터 등 다양한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갖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각각의 고유한 전투 방식을 제공한다.

남구민 프로듀서가 참여한 음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했다. 전통적인 웅장한 MMORPG 음악 대신 가볍고 전투적 요소가 자연스러운 음악을 추구했다. 한중일 악기를 섞어 동양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냈고, 직접 연주자 녹음도 활용했다. 효과음은 타격감과 자연환경 소리를 세심하게 넣어 몰입감을 높였다.

게임 내에서는 말, 자동차, 오토바이 등 전통과 현대, 미래적 탈것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개발진은 움직임과 소리도 현실감 있게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게임의 멀티버스 세계관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요소다.

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캐릭터 의상과 디자인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기본 성장 구조는 익숙하지만, 배틀로얄 모드 같은 특별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더 스타라이트'는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2025년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디테일에 집중했고, 모바일은 휴대성과 쾌적함에 중점을 두었다. 두 플랫폼 간 연동과 리모트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는 "'더 스타라이트'는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세련됨을 조화시켜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는 MMORPG"라고 강조했다. 특히 캐릭터 서사와 스토리가 풍부해 게임을 즐기면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6월 사전 예약 시작 후 쇼케이스 영상 및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예약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현재 사전 예약 참여자에게는 희귀 탈것, 정령, 성장 아이템은 물론, 추첨을 통해 골드바, 커스텀 PC 등 실물 경품도 제공된다.

'더 스타라이트'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하는 개발진의 의지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MMORPG 거장들의 노하우와 현대적 기술의 만남, 그리고 멀티버스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업계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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