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만 법인 엔씨타이완이 최근 대만에서 2D 횡 스크롤 신작 '로스트 소드'의 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오는 8월 20일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엔씨타이완 손소안 총괄이 엔씨타이완의 향후 계획을 이용자들과 공유했다.
Q. 먼저 이용자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손소안 총괄(이하 손소안):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손소안입니다. 2003년 엔씨타이완 지사가 설립될 당시부터 함께하며 성장해 왔기 때문에, 엔씨타이완의 성장 과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플랫폼 서비스 부서의 부서장도 겸임하며, 엔씨타이완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회사 내부의 운영·인사·재무·전략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내정’ 담당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20여 년간 저는 엔씨타이완과 늘 함께하면서, 훌륭한 동료들과 여러 게임의 현지화·안정적 운영·유저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용자들과 더 가까워지고, 더 나은 서비스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Q. 그동안 엔씨타이완은 주로 자사 개발 게임을 서비스해 왔는데, 이번에 어떻게 코드캣 및 위메이드 커넥트와 협력해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로스트 소드'를 출시하게 되었나요?
손소안: 네. 지금까지 엔씨타이완은 본사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을 주로 서비스해 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 개발사의 작품을 퍼블리싱하는 것입니다. 작년 말부터 내부적으로 전략 조정을 시작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게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그 시기에 '로스트 소드'라는 훌륭한 작품을 만나게 되었고, 내부 심사숙고 끝에 엔씨타이완이 대만·홍콩·마카오에서 퍼블리싱과 현지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로스트 소드'는 2D 횡 스크롤 실시간 액션 게임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 있는 스킬 연출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매력이 대만 이용자의 취향과 잘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엔씨타이완이 수년간 MMORPG를 서비스해 왔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용자에게 진정한 재미와 가치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자사 개발이 아니어도 적극적으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저희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이번 협업에서 세 회사는 어떤 식으로 협업하게 되었나요?
손소안: 세 회사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긴밀하게 협업했습니다. 코드캣은 '로스트 소드' 개발사로서,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독창적 아트 스타일로 이번 협력의 핵심 기반이 됐습니다.
위메이드 커넥트는 글로벌 판권 보유사로, 한국 출시와 운영을 담당합니다. 엔씨타이완은 대만·홍콩·마카오 퍼블리셔로서 안정적이고 원활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며, 마케팅·고객 지원·운영·현지화 전반을 맡아 이용자에게 가장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 회사가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실현해 이용자가 저희의 성의와 진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Q. 대만 출시 버전은 한국 출시 버전과 차이가 있나요?
손소안: 대만 출시 버전은 현재 최종 확인 단계에 있습니다. 한국판은 출시 후 현지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여러 최적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이용자 사이에서 초반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고, 캐릭터 성장 편의성이나 대만 이용자 취향에 맞춘 시스템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화를 위해 대만 전용 코스튬을 준비했으며, 대만 버전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더 재미있고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적화할 계획입니다. 정식 출시에 맞춰 이용자가 뚜렷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버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로스트 소드'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손소안: 현재 다수의 업데이트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출시 후에도 이용자가 장기적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용자의 플레이 템포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예컨대 ▲보상과 난이도를 모두 갖춘 도전형 콘텐츠 ▲특수 등급 장비 제작 ▲보스 토벌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희귀 장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경험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업데이트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며, 이용자의 의견을 계속 수렴해 더 높은 품질의 게임을 제공하겠습니다.
Q. 이번 퍼블리싱을 통해 엔씨타이완이 대만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길 바라시나요?
손소안: 이전과는 다른 엔씨타이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거대한 세계관과 서사 중심의 MMORPG를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속도감 있는 액션, 개성 있는 캐릭터, 전투 현장감을 강조한 직관적이고 시원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퍼블리싱은 단순히 신작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게임 시간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운영 측면에서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섬세하고 친절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씨타이완은 “플레이어 친화·공감과 공명”을 목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앞으로 엔씨타이완은 퍼블리싱 사업을 주력으로 삼을 계획인가요?
손소안: '로스트 소드'를 시작으로,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할 계획입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자사 개발작 위주였지만, 앞으로는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삼아 진정한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합니다.
MMORPG뿐 아니라 캐주얼, 액션, 전략 등 장르 제한 없이, 플랫폼도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개발사와 협력해, 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에게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게임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협력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기대작이 여러분을 찾아올 것입니다.
Q. 엔씨타이완 사업 구조 전환의 미래 목표는 무엇인가요?
손소안: 앞으로도 이용자와 접점을 넓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용자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듣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단순한 게임 제공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경험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 도전할 것입니다. 핵심 비전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용자와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소안: 먼저, 그동안 엔씨타이완을 신뢰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이용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로스트 소드'는 저희가 더 다채로운 콘텐츠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일 뿐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재미를 담은 게임을 선보이겠습니다.
자사 개발작에 국한되지 않고, 우수한 외부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로 제공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 분 한 분의 피드백은 저희에게 매우 소중합니다. 당장은 기대에 모두 부응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모든 과정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저희는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이 듣고, 단순한 게임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도전과 변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로스트 소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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