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오는 8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협력 콘텐츠와 인기 걸그룹 i-dle(아이들)의 완전체 합류를 발표했다.
개발팀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헌터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개선사항을 공개했다. 다가올 업데이트는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PvP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음을 전했다.
'나혼렙'은 런칭 때부터 PvP를 배제한 PvE를 앞세워 원작의 스토리를 강조한 싱글 플레이의 재미를 부각시켰다. 경쟁형 콘텐츠로는 타임어택 방식인 시간의 전장이 있으며, 해당 콘텐츠를 통해 '나혼렙 챔피언십'까지 진행할 정도로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인기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실시간 대전을 통한 재미 확대를 위해 결국 PvP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PvP 구현을 위해서는 서버 안정성, 실시간 매칭에 따른 공정한 판정, 클래스간 밸런스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필요하다. 개발팀은 가장 재미있고 공정한 룰을 찾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 전술적 협력의 새 차원, '설계자 공략전' 등장
8월 업데이트 중 가장 주목받는 신규 콘텐츠는 '설계자 공략전'이다. 기존 개미왕 협력전이 단순히 보스 HP를 공유하던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파트너와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를 지원하는 '전술적 협력'에 중점을 두었다.
개발팀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전투의 호흡이 끊기지 않도록 성진우모드 2인 협력으로 전투 밀도를 높였다"며, "기존 10회 반복 플레이로 인한 피로감을 개선해 짜릿한 전투 경험 자체의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9월 출시 예정이었던 이 콘텐츠는 개발 일정을 앞당겨 8월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 i-dle(아이들) 완전체 합류,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 제시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i-dle(아이들)의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합류한다는 점이다. 기존 미연, 슈화에 이어 우기(화속성, 건틀릿), 소연(풍속성, 쌍권총), 민니(암속성, 낫)가 새로운 헌터로 참전한다.
개발팀은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헌터들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효율적 성장을 위한 '그림자 자경단' 시스템
신규 콘텐츠 '그림자 자경단'은 성장의 효율성을 핵심 원칙으로 한다. 헌터들이 다양한 임무 중 원하는 보상을 직접 '임무 목표'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진다.
■ 전투와 편의성 대폭 강화
8월 업데이트는 전투 콘텐츠 확장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 먼저 전투 콘텐츠 측면에서는 스토리에서 강력한 위압감을 선사했던 '거대 석상'이 새로운 길드 보스로 등장한다. 또한 스토리 모드도 대폭 확장되어 익스퍼트 난이도에는 12-15챕터가, 리버스 난이도에는 26-29챕터(노멀/하드)가 추가된다.
캐릭터 성장 측면에서는 배틀클래스 최대 레벨이 90레벨까지 확장되며, 최근 전투 데이터 분석 결과 다른 속성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던 암속성 헌터들의 밸런스가 상향 조정된다.
사용자 편의성 개선에서는 반복 작업을 줄이고 전투 몰입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헌터 스킬 레벨업 시 목표 레벨까지 한 번에 성장시킬 수 있는 일괄 레벨업 버튼이 추가되고, 인연 시스템에서도 모든 보상을 간편하게 획득할 수 있는 일괄 받기 기능이 도입된다.
특히 아티팩트 관리 시스템은 대폭 개편된다. 아티팩트 강화 후 곧바로 분해할 수 있는 기능과 일괄 선택 시 원하는 아티팩트만 골라낼 수 있는 필터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자동 장착 시 추천 스탯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개선되며, 추천 세트 정보도 제공해 초보자들의 세팅 어려움을 완화한다.
이 외에도 게이트 미션의 골드 보상이 상향되어 보다 효율적인 재화 획득이 가능해지고, 시크릿 파일에는 보이스가 추가되어 숨겨진 이야기들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 9월 이후 로드맵, 커뮤니티 피드백 적극 반영
개발팀은 8월 이후의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트레이닝 룸 오픈을 통해 스킬 콤보 연구와 빌드 실험이 가능해지며, 새로운 히든 스토리 '강체 군단장 발타이르'가 등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팀은 "헌터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보며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며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주부터 진행하는 파멸의 권좌 하드모드에서는 주간 월드 랭킹 상위 3,000명에게 무기 스킨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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