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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양과 질, 모두 풍성한 게임스컴 ‘Xbox’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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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5가 넷째 날을 맞이하며 주말을 맞아 수많은 게임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쾰른메세 7홀에 자리 잡은 마이크로소프트 Xbox 부스는 20종이 넘는 게임에 120개에 달하는 게임 스테이션이 빼곡히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며 올해 게임스컴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가장 큰 화제는 역시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하 실크송)이었다. 수년간 팬들의 기다림을 받아온 이 작품이 드디어 대중 앞에서 플레이 가능한 데모로 선보인 것이다. PC와 새롭게 공개된 ROG Xbox Ally X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실크송 데모 앞에는 개장 직후부터 긴 줄이 형성되었고,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한 방문객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주목할 점은 Xbox가 ASUS와 협업으로 선보인 ROG Xbox Ally와 ROG Xbox Ally X 핸드헬드 기기들이었다. 윈도우의 자유로움과 Xbox의 파워를 결합했다는 이 새로운 하드웨어는 현장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실크송 외에도 로블록스, 씨 오브 시브즈,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3+4 등 다양한 타이틀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

Xbox 1세대 스튜디오와 서드파티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20개 이상의 게임들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와 에이도스 몬트리올이 공동 개발한 그라운디드 2는 축소된 세계에서의 협력 생존 어드벤처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닌자 가이든 4의 첫 공개 플레이였다. 전설적인 시리즈의 최신작은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해본 게이머들로부터 "액션의 정수가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이옥탄 스타일의 무제한 전투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은 DLC '거인의 수도회’를 공개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서 인디가 되어 퍼즐을 해결하는 체험형 게임도 준비되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높은 참여율을 보여줬다. 

Xbox와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서드파티 게임들의 라인업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파워워시 시뮬레이터 2, 아니모, 데어 아 노 고스트 앳 더 그랜드 등 독창적인 타이틀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미공개 신작이었던 감성 크래프트 어드벤처 ‘프로젝트 블룸워커’를 시연 버전으로 깜짝 공개했다. 탐험, 제작, 교감 요소가 결합한 게임성에 정감 있는 비주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부스 한쪽에서는 직접 타투를 그려 주는 행사도 진행됐다. 타투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된 서구권답게 많은 게임팬들이 타투를 새기는 모습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Xbox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접근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부스의 모든 구역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요청 시 Xbox 적응형 컨트롤러를 제공했다. 또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데스크와 모니터가 설치된 데모 스테이션들을 별도로 마련하여, 모든 관람객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Here to Help’ 스태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몸이 불편한 관람객도 부스와 게임 체험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모습은, Xbox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게이밍' 철학을 현실로 구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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