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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으로 물드는 추석, 넷마블-컴투스-카카오게임즈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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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앞두고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일제히 야심작을 출시하며 유저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무려 9일간 이어지는 풍성한 한가위 연휴 속 짜릿한 손맛과 몰입감을 선사할 이 신작들은, 각 게임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연휴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의 플레이 경험을 예고한다. 

 

■ 넷마블, SNK IP '더 킹 오브 파이터 AFK'로 9월 포문

먼저 넷마블은 오는 4일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더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중국 및 일부 국가를 제외 전 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일본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시리즈 최대 인기작인 'KOF 98' 기반의 네오지오 포켓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R-2’를 재해석했다.

게임의 핵심 특징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시스템이다.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그리고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 아트워크의 조화가 주요 매력으로 꼽힌다. 넷마블네오가 개발을 담당했으며, SNK와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의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진행된 소프트런칭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의 감성을 완벽하게 살린 작품", "원작의 타격감과 감성을 픽셀 아트 스타일과 세밀한 일러스트로 잘 구현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글로벌 사전 등록이 진행 중이며, 사전등록자는 이미 150만 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정식 출시 후에는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3,000회 뽑기, 유니크 파이터 '바이스', 첫 뽑기 시 '레전드' 등급 파이터 1명 확정 지급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 컴투스의 야심작,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 더 스타라이트'

컴투스는 오는 18일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을 동시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채택했으며,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AAA급 품질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게임의 세계관은 게임테일즈 정성환 대표가 직접 집필한 소설 ‘사일런트 테일’, ‘홀리나이트’ 등 여러 작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강력한 카오스에 의해 균열이 발생한 마이어소티스 대륙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차원에서 모인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특히 중세, 현대, 판타지, 사이버펑크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세계관 구성은 기존 MMORPG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신선한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로 다른 소설 속 세계관이 교차하는 독특한 차원을 탐험하며, 각 차원마다 다른 테마의 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작진 구성도 화제다. 정성환 대표가 메인 디렉터로 세계관을 조율하고, '리니지2' 등의 아트워크로 유명한 정준호 대표가 아트 디렉터를 맡아 메인 캐릭터 원화를 작업했다. 또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정지홍 감독이 사운드를 총괄하고,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니케' 등의 BGM을 작업한 남구민 프로듀서가 메인 테마와 음악을 담당하고 있다.

게임은 총 5개의 종족과 10개의 직업을 제공한다. 엘프는 마법사와 치유사, 미노타우르스는 마검사와 검투사, 소인족은 도적과 연금술사, 인간은 헌터와 어쌔신, 다크엘프는 궁수와 창술사를 선택할 수 있다.

 

■ 카카오게임즈의 픽셀 그래픽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4일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진으로 구성된 픽셀트라이브가 만든 이 게임은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몰입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게임의 핵심은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이 전투 시스템은 완전한 수동 전투를 중심으로 하여 손맛을 강조한다. 여기에 3인의 캐릭터가 협동 공격을 펼치는 '링크 시스템', 클래스, 속성, 상성, 연대 효과 등이 영향을 주는 기사 조합 등이 더해져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가디스 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국을 배경으로 한 '왕도 판타지' 스토리를 다룬다. 여신의 임무에 따라 무너진 세계를 재건하는 기사단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며, 고품질 픽셀 그래픽 아트와 완성도 높은 컷신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게임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특히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였다. 현재 글로벌 사전 등록이 진행 중이며, 사전 등록자 전원에게 SR 등급 기사 '티아', 오더 프로필 테두리, 마력 페이지 10개 등이 지급된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 가디스 오더는 하반기 매출 반등을 이끌 핵심 작품으로 위치한다. 기존 자동사냥 중심의 MMORPG 라인업에서 벗어나 완전한 수동 전투 중심의 게임플레이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웹젠, '뮤 포켓나이츠'로 추석 특수 노린다

웹젠은 오는 4일부터 신작 방치형 게임 '뮤: 포켓나이츠' 국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IP '뮤(MU)'의 장르 다각화를 위해 제작된 이 게임은, 일반적인 사전등록 일정상 추석 연휴 전후로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게임은 쉽고 빠른 방치형 특유의 게임성에 '뮤'에서 느낄 수 있는 성장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캐릭터부터 콘텐츠까지 방치형 장르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간편한 조작과 부담 없는 콘텐츠로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뮤' 시리즈를 상징하는 맵인 블러드 캐슬과 악마의 광장이 구현됐다. 각 던전마다 디펜스, 섬멸 등 다른 플레이 방식이 요구되어 전략적인 재미도 전달한다. 원작의 캐릭터들은 귀여운 SD 캐릭터로 구현됐으며, 흑기사, 요정, 마검사, 흑마법사 등 대표 클래스를 비롯해 버지드래곤과 같은 몬스터들도 2D 그래픽으로 등장한다.

현재 태국과 필리핀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런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웹젠 측은 밝힌 바 있다. 웹젠은 소프트런칭 후 얻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출시 대상국을 늘리는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추석 앞두고 해외 진출 가속화하는 컴투스와 엔씨소프트

추석을 앞둔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라인업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작품들도 포함됐다. 컴투스는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오는 11일 일본에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된 이 게임은 독특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 수집 성장의 재미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캐릭터와의 1대1 소통 창구인 '인스타시드'는 게임 속 인물과의 독특한 교감 시스템으로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카하시 리에, 우치다 마아야, 나가세 안나, 카게야마 리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성우진의 연기와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신 및 일러스트가 더해져 일본의 게임 및 애니메이션 문화 중심지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블레이드 & 소울 히어로즈'를 오는 24일 185개국에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한국과 일본, 대만에 출시한 ‘호연’의 글로벌 버전으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엔씨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과 스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추석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게임사들이 자사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로 유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어떤 게임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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