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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손끝에서 터지는 도트 액션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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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가디스오더’는 픽셀 아트 기반 액션 RPG로, 고전적인 시각적 매력을 현대적인 연출을 접목한 3인 태그 기반 횡스크롤 게임이다. 지난 6월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런칭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7일, 판교에서 열린 미디어 체험회에서 ‘가디스오더’를 직접 플레이해 본 소감은 분명했다. 이건 단순히 ‘레트로 감성’에 기대는 게임이 아니다. 디테일, 전투, 그리고 완성도까지 세 가지 모두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도트로 구현한 하이퀄리티 연출

첫인상은 '정교함'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캐릭터, 배경, UI, 아이콘까지 모든 것이 순수 2D 픽셀 아트로 구현됐지만, 화면은 60프레임으로 부드럽게 흘러가며 이펙트 연출은 강렬하게 터진다.

전투 시 발동되는 스킬 모션은 2D 도트 게임의 한계를 넘어선 듯한 화려함을 자랑한다. 흔히 ‘도트 감성’이라고 부르는 향수 속에서도, 움직임은 현대 액션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그래픽은 단순히 “고전 게임을 잘 재현했다” 수준이 아니다. 세밀한 색감과 살아있는 모션,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의 완성도는 2D 픽셀 아트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 보상을 받는 듯한 만족감이 든다.

 

■ 직관적인 조작, 깊이 있는 전투

조작 체계는 단순하다. 기본 공격, 회피, 스킬 발동이라는 간소한 구성에 단일축을 채택했지만, 실제 전투는 의외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된다. 프레임 단위의 회피 판정은 정확하고, 패링과 대시를 활용해 보스 패턴을 읽고 파훼하는 재미가 살아있다.

공격은 버튼을 연타하는 대신, 한 번만 눌러도 콤보가 발동되는 방식이다. 누구나 쉽게 화려한 연출을 체감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방어와 회피가 하나의 버튼으로 동작하는 구조는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 다만, 기기를 파지했을 때 버튼 위치가 손에 완벽하게 맞지는 않아, 버튼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다면 조작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 태그 방식의 ‘링크 시스템’이 더해졌다. 단순히 캐릭터를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체한 캐릭터가 필드에 남아 전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덕분에 1대 다수의 전투가 아닌, 다대다 전투의 박진감을 맛볼 수 있다.

 

■ 개성 있는 기사단과 콘텐츠 구성

스토리는 무너진 세계를 되돌리기 위한 왕녀 리즈벳과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다. 돌격 클래스·바람 속성의 리즈벳, 전술 클래스·전기 속성의 바이올렛, 제압 클래스·불 속성의 얀 등 초반에 만나는 캐릭터마다 전투 스타일이 뚜렷하다.

런칭 버전에는 약 20종의 기사가 등장하며, 각 캐릭터는 평타와 스킬, 대시만으로도 각기 다른 전투 리듬을 제공한다. 링크 시스템과 맞물리면서 캐릭터 교체의 전략성이 더욱 빛난다.

콘텐츠 구성도 다양하다. 메인 스토리 ‘여신의 임무’를 비롯해 85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의뢰’, 고난이도 PvE ‘검은 균열’, 도전형 엔드 콘텐츠 ‘북부 전선’, 그리고 기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기사 임무’와 ‘스토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여기에 간결한 ‘미니게임’이 액션의 긴장감을 적절히 완화해 플레이 템포를 조절한다.

 

■ 손끝에서 터지는 도트 액션의 정점

짧은 체험 시간이었지만,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스타일과 현대 액션의 절묘한 융합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프레임마다 살아 숨 쉬는 도트 애니메이션 위에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한 전투 매커니즘은 다양한 캐릭터로 액션을 풀어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여기에 도트 특유의 감성은 단순한 향수를 넘어서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가디스오더'는 단순히 옛 감성을 재현한 게임이 아니다. 픽셀 아트를 하나의 장르로 다시 끌어올린 완성형 액션이다. 오는 9월,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이 묵직한 한 방을 손끝으로 느낄 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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