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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UBG: 블라인드 스팟', 전략의 맛 살리고 e스포츠 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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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신작 'PUBG: 블라인드 스팟'이 지난 8월, 개최된 '게임스컴 2025' 출전과 함께 진행한 체험판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8월 14일부터 약 3주간 열린 이번 체험판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유저들이 게임을 체험하며, 색다른 전략 기반 슈터의 재미를 직접 경험했다.

'PUBG: 블라인드 스팟'은 2024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크래프톤의 차기작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플레이 방식을 도입한 작품으로, 독특한 탑뷰 시점의 슈팅을 채택해 전략과 전술성 강한 플레이를 제공했다. 더불어 유저들간의 협동과 경쟁을 강조한 것이 핵심 게임성으로 소개됐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캐릭터 기반으로 진행되는 5대5 전술 슈팅이다. 각 캐릭터들은 고유의 무기와 가젯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은 이를 조합적으로 활용하고, 상대방을 제압 할 수 있는 전략을 짜야 된다. 팀원들의 시야는 공유되면서 빠른 대응과 전술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강점인 게임으로 등장했다.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PUBG: 블라인드 스팟(이하 블라인드 스팟)'의 데모 버전은 많은 유저들이 세부 게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후 8월의 체험판에서는 첫 데모 당시 받았던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강화된 버전으로 등장했다. 폭파 미션의 밸런스를 조율하고,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많은 개선점들이 추가됐다.

먼저 체험판 버전에서는 '윌슨', '골드버그', '패치', '휘슬' 등 총 4종의 캐릭터가 추가됐다. 더불어 폭파 미션의 수비측과 공격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의 제한을 두고, 가젯과 무기 활용의 새로운 구도를 유도함에 따라 게임은 더욱 전략 중심의 게임으로 변모했다.

이와함께 유저들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는 불편 사항들을 크게 개선했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볼트 액션'의 추가와 함께 누구나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모드를 더해 빠른 적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시스템적으로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하면서 직관성을 높였다.

폭파 미션에서의 캐릭터 분리는 기존의 뻔한 플레이 흐름을 허무는 계기로 이어졌다. 가령 공격 쪽에 배치된 '윌슨'의 경우 강력한 방패 플레이를 통해 적의 함정을 넘어서고, 점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플레이를 제공했다. 수비 측에 배정된 '패치'는 가젯인 '하드폼'을 활용해 순식간에 벽을 만들어 상대의 전진을 늦추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AWM을 무기로 강력한 장거리 지원 사격을 담당한 '버디'는 공격측 전용으로 변경되며, 슈팅 능력에 따라 엇갈릴 수 있는 대결 구도를 전략과 전술의 힘으로 풀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 위해 각 맵의 밸런스와 구조도 업데이트됐고, 여러모로 이번 테스트는 탑뷰 슈팅의 매력을 더욱 살려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게임의 체험판 진행 기간 동안 전략적인 특징을 알리기 위해 소규모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트리머 대회와 유저 대회를 한국과 서구권에서 각각 진행했으며, 폭파 미션을 두고 다양한 팀들의 수준 높은 경기들이 이어지면서 게임의 보는 맛까지 살려냈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5명의 팀원들이 연구한 독특한 전략과 전술들은 매경기 다른 형태로 이어지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가젯들의 연계와 함께 고도의 사운드 플레이, 상대를 속일 수 있는 전술의 흐름들은 게임이 e스포츠로의 매력이 충분함을 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유저들과 다른 서구권의 경기 흐름도 독특함을 자랑했다. 서구권 유저들은 기존 FPS 슈팅과 같이 공격과 수비 모두 적극적인 초반 슈팅 대결을 통해 후반 전략으로 승부를 가린 반면, 한국 지역 경기들은 지역 방어와 점령 중심의 적극적인 가젯 활용 플레이가 특징으로 선보여졌다.

공격측의 3-2 스플릿을 통한 동시 공략 전략이나, 시야 공유로 확인된 적에게 빠른 수류탄 대응으로 이어진 연계 플레이는 게임의 전략적인 특징들을 담아내 큰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선수들의 개인 역량에 따라, 혹은 팀의 조직력에 따라 충분히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낼 수 있는 부분들도 존재해 다가올 정식 출시 일정과 e스포츠에 대한 기대감 역시 모아졌다.

이를 지켜본 유저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게임의 핵심 게임성이 e스포츠에 최적화되어 있는 부분들을 고평가했다. 다만, '블라인드 스팟'이 전략적인 측면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만큼, 킬, 데스, 어시스트의 KDA 중심의 지표가 아닌 팀 기여도나 전술적인 판단을 반영할 수 있는 전용 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크래프톤은 이번 체험판을 통해 ‘블라인드 스팟’의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e스포츠적 잠재력을 성공적으로 검증 받았다. 전략과 협동, 그리고 팀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구조는 기존 다른 슈팅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되고 있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더욱 성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체험판 일정이 모두 종료된 이후 크래프톤은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다시 돌아올 것을 전했다. 크래프톤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e스포츠화에 나설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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