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가 출시 200일을 맞아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담은 '발할라 서신'을 공개했다. 김성희 디렉터는 "200일간 이미르를 즐기고 응원해주신 모든 유저께 감사드린다"며 "시즌제 개선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시즌제 개선이다. 많은 유저들이 시즌 목표 달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기간 내 달성해야 하는 목표 수준을 낮추고 보상은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 중후반부터 해당 시즌의 목표 아이템과 동반자를 획득할 수 있는 '제작-유산' 시스템을 도입해 시즌 달성 압박감을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즌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한 번에 몰리는 부담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는 오는 9월 18일 진행된다. 발키리의 전당, 혼돈의 신전, 폴크방이 1각성 70~80레벨 구간으로 확장된다. 특히 발키리의 전당은 몬스터 배치를 수정해 자동 사냥에 최적화된다.
새롭게 확장되는 발할라 던전은 기존과 달리 높은 경험치보다는 차별화된 전용 컬렉션을 통한 꾸준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격전지에는 85레벨 사냥터가 중앙 라인에 추가되면서 고레벨 유저들의 원활한 사냥이 가능해진다.
시즌2 '경쟁의 시즌' 컬렉션과 동반자 제작식도 추가된다. 라이선스 종료로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는 KBO 디시르는 대체 디시르가 일반 소환권에 추가되며, 기존 보유자는 자동 획득 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10월 2일에는 더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1각성 80~100레벨 구간의 신규 지역인 뒤틀린 고원, 힐더의 미궁 2층, 니다벨리르의 협곡 2층이 개방된다. 새로운 메인 퀘스트를 통해 니다벨리르 후반 스토리도 경험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마스터리'와 '탈리스만'이다. 기존 성장 스탯과 차별화된 이 시스템은 PvE와 PvP 상위 지역에서 필요한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신규 지역 드랍 아이템으로 강력한 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같은 날 시즌3 '협력의 시즌'도 시작한다. 시즌3는 기존 시즌의 부담을 줄이고 함께하는 재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콘텐츠인 시즌 발할라 던전 '협력의 전당'에는 파티형 몬스터가 배치되어 협력 중심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즌 장비 '야른 그레이프'가 추가되면서 서리의 발더그루드가 등장하고, 시즌 보상 획득을 위한 제작 레벨 제한이 제거되어 성장 속도에 따른 진입 장벽도 완화된다.
이후 예정된 주요 업데이트로는 PvP 전용 스탯으로 구성된 ▲각성 포텐셜 스킬, 디시르 보물을 한 단계 더 높은 보물로 변환하는 ▲디시르 합성 시스템이 있다. 특히, 헬헤임의 파수꾼이었던 지옥개 '갸름'을 소재로 한 ▲15인 레이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부위 타격이 가능한 대형 보스로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다채로운 트랩과 전멸기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PvP 밸런스는 1차에 이어 2차 조정이 완료된 상태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규모 전투와 1대1 전투 모두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희 디렉터는 "최근 오버부스트 업데이트와 아처 관련 의견들을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더 나은 게임이 되는 그날까지 300일, 1주년에도 유저들께 더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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