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세계가 주목한 만남, 펍지 성수서 지드래곤×PUBG 글로벌 컬래버 < 취재 < 게임 < 기사본문

11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가 평소와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크래프톤과 글로벌 아티스트 G-DRAGON(지드래곤)의 협업을 기념한 ‘G-DRAGON Übermensch Exhibition’ 체험 행사가 개막하며, 현장은 게임과 음악 팬들로 열기를 더했다.

최근 본 행사를 위해 진행한 사전방문 신청은 PUBG: 배틀그라운드 유저들과 지드래곤 팬들의 성원 속에 조기 마감됐다. 현장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뤄,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지드래곤과 PUBG: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컬래버 컨셉은 'SURVIVE TO be the Übermensch'로서,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가치인 '생존-도전-성취'를 지드래곤의 새 앨범 'Übermensch' 세계관과 접목시킨 컨셉이 공간 곳곳에 녹아 있다.

실외 공간은 말 그대로 '전장'을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이 실제 번지런을 체험할 수 있는 'RUN TO SURVIVE' 코너에서는 게임 속 긴장감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장애물을 피해 보급함을 향해 달린다.

제한 시간 내에 보급함 속 아이템 캡슐을 파밍하는 체험형 게임으로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캡슐 파밍을 위해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한 참가자는 "게임에서만 경험했던 아드레날린을 실제로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MORTAR ZONE' 체험 공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내 박격포 플레이를 현실화한 게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타겟을 맞히며 게임 속 상황을 몸소 체험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보다 세밀한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G-DRAGON 업데이트' 맵인 미라마를 모티브로 한 와펜 키링 제작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미라마 미니맵 배경 자수에 PUBG 대표 아이콘 미니 와펜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인스타그램 연동 포토 키오스크와 'PUBG x G-DRAGON in 펍지성수' 한정 프레임의 네컷 사진 촬영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제작 프레임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참가자들의 SNS를 장식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단순한 게임 홍보를 넘어서 지드래곤의 음악 세계관과 PUBG의 게임 경험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제안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포토존은 무대 위에서 게임 속 아이템을 직접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었다. 친구 혹은 연인. 또는 혼자 포토존에 올라 삼뚝 헬멧을 쓰고 프라이팬을 들며 멋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이어져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래플 이벤트에서는 지드래곤 사인 CD와 PUBG x GD 콜라보 마우스패드 등 한정판 굿즈가 제공됐다. 스탬프 랠리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럭키드로우 기회가 주어져 다양한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주말인 13일과 14일에는 더욱 풍성한 이벤트가 예고되어 있다. 특히 PUBG 파트너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선 11일과 12일에는 배틀로얄 모드에서 치킨을 획득한 참가자에게 G-COIN을 제공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게임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풍부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