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원화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인 '스테이블 원’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행사에서 'K-금융의 세계화' 비전을 선포하며, K-금융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7년간 축적한 블록체인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는 것이다.
‘스테이블 원’은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원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는 이 사업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나?
김석환 : 오늘 발표와 마찬가지다. 기존의 서비스가 생태계와 서비스와 보안 등의 취약한 점들이 꽤나 있어서 한계를 가지고 있고,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편의성과 공공성이라는 키워드로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원화의 세계화를 추구할 것이다.
Q : 정부에서 육성 의지가 있는데, 정부 기조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
김석환 : 미국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강자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이 시장을 빨리 차별화해서 정착시킨다면 생각보다 훨씬 더 금융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런 점들을 꼭 살펴주셔서 빠르게 입법화 되고 정책화 되어 사업자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 정부가 통합법으로 추진해 오래 걸릴 것 같다. 입법이 늦어지면 출시도 늦어질까?
김석환 : 빨리 입법화됐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는 한국 행정부가 세계 톱 수준으로 빠르다고 느낀다고 느낀다. 그래서 좋게 보고 있다. 한국에선 여러 특수성이 있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체인이 필요하다 생각해 컨소시엄 체임으로 준비하고 있다.
Q : 기술 납품의 의지가 보이는데, 보안 문제가 걸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김석환 : 보안 문제는 우리의 성장 과정으로 봐달라. 굴지의 기업에서도 해킹 사고가 나고 피해가 크다. 그에 비해 우리 피해 규모는 작지만, 과도하게 처벌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과거에 비해 좋아진 보안 환경을 구축했고, 약점들을 써틱을 통해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
안용운 : 이전에 있었던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Q : 해외와 달리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김석환 : 한국의 특수성으로 인해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한국의 통화를 온체인에 올려 엄청나게 유통시킬 수 있는데, 하나로 모이는 건 불가능하다 본다.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체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확대될 수도 있기에 컨소시엄으로 준비한 부분도 있다.
Q :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가장 먼저 적용될 사용처는 어딜까?
김석환 : 정책 당국의 의지에 좌우될 거라 본다. 국내외 주요 거래소가 먼저 도입할 것이고, 발행된 스테이블 코인의 80%가 온체인에 있다. 그 말은 온체인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채권이나 ETF에 적용하면 금융 시장에 거래 수단으로 빠르게 활용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우리가 선정이 안될지라도 여기에 제안과 기여를 했으면 한다. 이 길이 우리가 꼭 가야 할 길이라고 본다.
Q : 위믹스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는듯 한데, 두 사업을 어떻게 병행하게 될까?
김석환 : 상반기부터 여러 차례 말했지만, 발전의 시대를 거쳐 생존의 가능성을 확보해야 될 시기에 있어서 우리는 게임을 더 집중하고 있다. 조만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런칭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적어도 블록체인 사업과 위믹스에 관련해서는 통폐합이나 조직의 인위적인 조작들은 전혀 없을 것이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강하게 가지고 있고,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왜 또 벌리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로 이해된다. 두 달만에 준비해서 시연할 회사는 없다고 본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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