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통합 우승을 향한 한화생명과 KT롤스터, 젠지의 마지막 결승 시리즈 경기가 오는 9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먼저 KT롤스터가 젠지와 패자조 결승 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며, 이후 승자는 한화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최종 결승으로 향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025년 시즌에 큰 변화를 선언했다.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어져 있는 시즌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양한 라운드 경쟁을 선보이면서 혁신에 나선 것이다. 긴 여정 속에서 결국 마지막에 살아남은 팀은 한화생명과 KT롤스터, 젠지로 결정됐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부터 달라진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T1 3:0, KT 롤스터 3:0 등 무서운 경기력으로 연승을 통해 우승까지 단 한 번의 승리만을 남겨놨다. 반면 KT롤스터와 젠지는 어려운 경기들을 이겨내고 승리를 쌓으며 결승전 진출을 향한 걸음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9월 23일 진행된 LCK 결승 미디어데이에서는 세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직접 나서 각오를 전하고, 남은 경기에 대한 예측과 목표를 전했다. 먼저 경기를 펼치는 KT롤스터와 젠지는 상대방의 강점을 인정하면서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한화생명은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24 LCK 서머 우승팀의 자격으로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한화생명은 올해도 강력한 라인업과 플레이오프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바탕으로 어떤 팀이든 알맞은 대응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앞선 경기의 부진으로 팬들의 걱정이 많을 텐데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고 우승을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롤스터의 고동빈 감독은 "우리도 고점이 높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본다. 우승 트로피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기에 꼭 결승 무대에 올라서겠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은 "두 팀 중 어떤 팀이 결승전에 올라올지 정말 모르겠다"며 "그래도 정규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젠지가 승리할 것 같다. 작년에는 도전자에 입장에서 앞만 보고 올라갔다면, 올해는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으니, 이후 전략적인 수정을 거쳐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 대표 선수들도 LCK 통합 결승 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KT롤스터 비디디는 "어렵게 결승 시리즈까지 올라왔다. 잘 준비해서 최종 결승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후회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젠지의 듀로는 "젠지에 오기전 다른 팀원들의 LCK 결승 무대를 지켜보며 나도 열망했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을지 몰랐다"며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생명의 피넛은 "운이 좋았다. 결승전에 먼저 올라왔다. 우리 팀 경기력이 현재 좋기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좋은 결승전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충분히 자신감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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