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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무대만 남겨둔 LCK, 2025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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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리그로 쉴틈없이 경기를 이어온 LCK가 최종 결승 시리즈만을 남겨놨다. 한화생명과 KT롤스터, 젠지는 마지막 무대에서 최종 우승 트로피를 놓고 우승의 영광을 가져갈 단 한 팀을 가린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 최강 팀을 가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결승 시리즈가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앞선 경기로 한화생명이 결승전에 직행한 가운데 KT롤스터와 젠지가 패자조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생명 (사진 제공-LCK)
한화생명 (사진 제공-LCK)

2025 LCK는 시즌 초 개막과 함께 큰 변화를 선언했다. 스프링과 서머로 나누어진 두 번의 페이즈 일정을 떠나 통합 리그로의 변경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LCK에 참여하는 10개 구단은 총 5라운드까지의 단일 리그 맞대결을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리고, 마지막 무대로 향할 팀을 선발했다.

9월부터 시작된 LCK 플레이오프 일정에서는 예상 외의 결과들이 이어졌다.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는 모두의 예상대로 흘러갔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KT롤스터가 젠지를 3:2로 격파한 것에 이어, 한화생명이 T1을 3:0으로 물리치면서 승자조 결승행을 만든 것이다.

이변 속 가장 먼저 이점을 취한 것은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은 승자조 결승에서 만난 KT롤스터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직행,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젠지가 패자조에서 T1을 어렵게 꺾으면서 최종 무대에 올라섰고, KT롤스터와의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길고 긴 일정 속에 LCK는 이제 단 두 경기만을 남겨놨다. 9월 27일에는 KT롤스터와 젠지의 패자조 결승이, 9월 28일에는 앞선 경기의 승자와 한화생명의 최종 결승전 경기가 열리게 된다.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경기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순간에는 2025 LCK 챔피언 한 팀만이 남는다.

다수의 시선은 가장 먼저 결승 고지에 오른 한화생명에게 쏠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 동안 패배 없이 T1과 KT롤스터를 각각 격파해 정규 리그와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때문에 KT롤스터 혹은 젠지와의 대결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 서머 결승 당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젠지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 2025 LCK 통합 결승전에서도 강력한 경기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올해 새롭게 보강된 탑 제우스부터 기량이 회복된 정글 피넛, 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원딜 파이퍼 등 안정된 전력을 통해 LCK 2연패를 노린다.

젠지 (사진 제공-LCK)
젠지 (사진 제공-LCK)

젠지와 KT롤스터 또한 충분한 우승권 전력을 바탕으로 도전을 이어간다. 젠지는 정규 시즌 동안 단 1패만 내주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전반기 전승 이후 글로벌 대회인 MSI 우승과 EWC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글로벌 최강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들어와 1패와 더불어 플레이오프에서 KT롤스터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역시나 강력한 우승 후보 팀이다.

전력상 약세로 분류되지만 KT롤스터에게도 기회는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를 잡았던 것과 같이 다시 패자조 결승서 젠지를 꺾는다면, 결승 무대의 변수로 우승 트로피를 안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려운 경기 일정 속에서도 미드 비디디 중심으로 뭉친 KT롤스터의 저력은 젠지와 한화생명을 넘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다.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사진 제공-LCK)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사진 제공-LCK)

이틀간의 결승 시리즈는 미드와 정글 대결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플레이오프 일정에서는 모두 정글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엇갈렸으며, 여기에 밴픽을 통한 조커픽 활용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깜짝 플레이가 이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3팀은 우승 트로피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상대의 강점을 누르는 치열한 밴픽과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플레이오프 후반부에 핵심 라인전으로 떠오른 변칙 라인전에 대한 대응과 선수들의 적응 여부 역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젠지 쵸비 정지훈 (사진제공-LCK)
젠지 쵸비 정지훈 (사진제공-LCK)

인스파이어 아레나 적응 여부도 변수다. KT롤스터와 젠지는 이미 T1의 홈그라운드 경기를 통해 경기장을 경험해 봤지만, 한화생명은 결승전을 통해 처음 경험해보기 때문에 경기력의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으로, 5명의 선수 모두가 집중하는 팀이 최종 우승 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과연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 시리즈에서 우승팀으로 등극할 팀은 어떤 팀이 될지, 한화생명과 KT롤스터, 젠지의 경기에 모든 이의 시선과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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