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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기, 그랜드 크로스를 잇는 흥행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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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 중인 도쿄게임쇼 2025 현장, 넷마블 부스에서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신작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칠대죄: 오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달리 이번 작품은 브리타니아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서, 원작의 향수를 느끼면서도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직접 플레이해본 '칠대죄: 오리진’은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도 신규 유저들까지 배려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시연은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오픈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 모드'와 보스 3종 중 원하는 보스와 싸우는 '보스 챌린지 모드'를 즐길 수 있었으며, 여기서는 스토리 모드를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참고로 스토리 모드는 원작 기반의 스토리와 함께 게임만의 오리지널 이야기도 풀어낸다고 한다. 

게임의 중심에는 원작의 전설적인 커플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트리스탄이 있다. 이번 스토리는 신비로운 아티팩트 '별의 서'가 폭주하면서 시공간이 비틀어진 브리타니아 대륙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트리스탄과 동료들의 여정을 다룬다.

시연 버전의 스토리 모드는 상당히 몰입감 있게 시작된다. 트리스탄과 티오레가 과거 에스타롯사와 에스카노르의 격전지였던 페네스 호수에서 정체불명의 지하공간을 발견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두 캐릭터가 깊숙한 지하로 내려가면서 운명적인 아티팩트와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게임플레이 요소들이 특히 흥미로웠다. 단순한 전투만이 아니라 주변 오브젝트를 활용한 퍼즐 해결, 물속 깊숙이 들어가는 수중 탐험, 그리고 절벽을 타고 오르는 암벽 등반까지.

이런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플레이어가 점진적으로 게임 메커니즘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오픈 월드라는 광활한 대륙을 만들어 탐험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적들과의 전투도 적절한 난이도로 배치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됐다. 조작해 본 캐릭터는 트리스탄과 요정인 테오레인데, 티오레는 원작자인 스즈키 나카바 선생이 본작을 위해 새로 그린 캐릭터라고 한다. 

캐릭터는 3가지 무기를 장착할 수 있어 무기에 따라 공격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리스탄은 검을 든 전형적인 근접 캐릭터의 공격 방식을 보여줬는데, 티오레는 원거리 마법형 캐릭터로서 서로 상반된 공격 방식으로 캐릭터를 교체해 가며 싸우게 된다.

특히, 속성에 따른 상성이 존재해 티오레의 불속성 마법은 물속성 몬스터에게 효과적이다. 상성의 캐릭터로 계속 공격하면 몬스터를 일정 시간 동안 버스트 상태로 만들 수 있는데, 이때 그로기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짧은 시간 동안 마음 놓고 때릴 수 있다. 

아울러 기본 공격 외에 스킬과 필살기가 존재해 다양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필살기는 짧은 컷 신으로 볼거리를 더했으며, 스토리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컷 신도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오픈 월드로 구현된 넓은 브리타니아 대륙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웅장한 리오네스 성부터 시작해서 끝없이 펼쳐진 초원, 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해안 지역 등 각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도쿄게임쇼에서 처음 공개된 '요정왕의 숲' 지역은 원작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공간이다. 원작에서 수많은 중요한 사건들이 펼쳐졌던 이곳을 직접 걸어 다니며 탐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숲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토리 모드에서도 보스전을 만날 수 있는데, 공격과 회피를 적절히 사용하도록 구성됐다. 보스의 공격은 바닥에 공격 범위가 표시되어 육안으로 보고 피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서 사용하는 회피는 스태미나 게이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한정 사용할 수는 없다. 때리고, 피하는 반복 속에 보스들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파훼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칠대죄: 오리진'은 원작의 매력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게임만의 독특한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모드와 자유로운 오픈월드 탐험,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보스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원작 팬은 물론 새로운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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