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그라비티, 현장서 즐기는 18개의 신작 ‘주목’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5'에 대규모 라인업을 들고 참가한다. 

그라비티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 70부스 규모의 독립 부스를 구성해 모바일 6종, PC 및 콘솔 12종 등 총 18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시선을 끄는 작품은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되는 ‘라그나로크’ IP의 미공개 신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다. 해당 타이틀은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원작과 신규 세계관이 충돌해 이를 두고 경쟁하는 콘텐츠가 주축을 이룬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고유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신작만의 신선한 매력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지스타 2024에서 첫 공개된 이후 업계 관계자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라그나로크3'는 원작의 2D 도트 스타일 그래픽과 배경음악을 최신 기술로 현대적으로 재현했으며, 기존 직업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다양한 육성 루트를 제공한다. 

특히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 대규모 공성전, 시즌제 콘텐츠 운영이 핵심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길드 간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엠펠리움 쟁탈전'의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2D 렌더링 기법으로 구현된 세련된 그래픽이 특징이며, 정교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이 가능하다. 마을과 필드를 하나의 맵으로 통합해 로딩을 최소화했으며, 비·눈·번개 등 실시간 날씨 변화 시스템으로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구현했다. 모험과 액션, 퍼즐, 스토리 등 서브컬처 요소를 중심으로 가장 자유로운 라그나로크를 지향한다는 개발 방향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모바일 라인업에는 '레퀴엠M'은 물론 '이번 라그나로크의 주인공은 바로 접니다만!', '라그나로크 몬스터 키친' 등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IP 기반 게임들이 포함됐다. 

PC 및 콘솔 타이틀은 더욱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후보에 올라 있는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비롯해 보스 러시 액션 게임 '라이트 오디세이', 고전 레이싱 게임 리메이크인 '하시레 헤베레케 EX' 등 총 12종이 준비돼 있다.

그 중 '라이트 오디세이'는 주인공 반디가 되어 어둠에 휩싸인 세계의 빛을 회복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외형과 공격 패턴을 지닌 거대 보스 '거상'들과의 긴장감 있는 전투가 중심이며, 근거리·원거리 공격 외에 회피와 패링(받아치기) 등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험 중 고대 문자를 해석해 거상의 기원을 밝혀나가는 스토리 요소도 포함돼 있다.

'하시레 헤베레케 EX'는 1994년 선소프트의 슈퍼패미컴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리메이크 작품으로, 캐주얼하면서도 경쟁적인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선택해 아이템과 장애물이 가득한 코스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으며, 로컬 플레이는 최대 4인, 온라인 플레이는 최대 8인까지 동시 플레이를 지원한다. 도쿄게임쇼 2025에서도 경쾌한 조작감과 고전 감성의 조화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 밖에도 '파이널 나이트',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샴블즈: 종말의 후손들', '굿 올드 데이즈: 누기스의 대모험', '트와일라잇 몽크', '아르타', '쟈레코 아케이드 콜렉션', '인생게임 스위치판',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선보인다.

그라비티의 부스 디자인은 시연 경험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부스는 시그니처 컬러인 화이트와 블루를 사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시연대, 라그나로크 굿즈샵, 경품존으로 구성됐다. 3면 오픈형 개방 구조로 설계해 어느 방향에서나 관람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스 상단에는 출품작들의 메인 포스터를 배치해 각 타이틀의 개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특징은 모바일 6종, PC 및 콘솔 12종 등 전체 출품작의 시연대를 부스 전체에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게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시간에 여유를 두고 각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배치했다.

시연 후에는 부스 뒤편의 경품존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그라비티는 시연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라그나로크 IP 굿즈 등 이벤트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게이밍 기어 업체인 레이저가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 다양한 상품도 함께 지원한다.

라그나로크 굿즈샵도 별도로 운영된다. 여기서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상품과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등 그라비티가 퍼블리싱하는 인기 콘솔 패키지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미공개 신작 공개부터 기존 타이틀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다양한 장르의 PC-콘솔 게임 라인업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스타 기간 동안 그라비티 부스는 게임쇼 현장에서만 가능한 신작 사전 체험 기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주요 목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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