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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T1-비비디의 KT롤스터, 결승 미디어 데이서 각오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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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의 최강팀을 가리는'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11월 7일 중국 청두에서 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결승전에 나서는 LCK 소속의 두 팀인 T1과 KT롤스터 선수들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25 롤드컵은 중국에서 약 한 달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17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의 우승컵을 향한 경쟁을 펼쳤고,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두 팀만이 살아남았다. 험난한 경쟁 과정을 돌파한 팀은 LCK의 두 팀으로, 디펜딩 챔피언 T1과 다크호스의 반란을 이어간 KT롤스터가 주인공이다.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T1과 KT롤스터는 상반된 일정을 거쳐오며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T1은 플레이인부터 경기를 소화해 스위스 스테이지서 탈락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승리를 쌓아가며 토너먼트 진출과 중국 LPL 두 팀을 차례대로 꺾어 4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KT롤스터는 난적 젠지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하고 전승 행진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은 차례대로 단상에 올라 글로벌 미디어들의 질문에 답변을 진행했다. 먼저 KT롤스터 선수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은 첫 롤드컵 결승에 오른 소감과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에 대해 "꼭 이긴다는 생각보다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서포터 피터 정윤수도 "첫 롤드컵이었는데 이렇게 결승까지 올라 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결승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T1과의 대결을 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퍼펙트 이승민은 "롤드컵 일정을 이어오며 많은 도시를 돌아다녀 기분이 좋았다. 결승전은 준비한 그대로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지금까지의 여정에서 본인을 발전시킨 노하우와 함께 롤드컵 우승 스킨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비디디는 말을 아꼈다. 그는 "프로 생활을 이어오면서 힘든 생활도 많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오히려 나 스스로를 깎아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왔다"며 "롤드컵 우승 스킨은 일단 우승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많은 글로벌 미디어들은 미드 비디디를 향해 집중 질문을 던졌다. 비디디는 LCK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젠지를 잡고 롤드컵 시드권을 확보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이어진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다. 현재 상태에 대해 그는 "지금이 가장 큰 동기부여를 받고 게임이 즐겁다고 느껴지는 시기다. 실력 자체는 매년 발전한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느끼기에는 지금이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로, 롤드컵 초반 일정에서는 감기 기운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후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결승전이 이틀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없는 경기 치르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이후 T1 선수들의 미디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T1 선수들은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애니원스 레전드(AL)를 3:2로 꺾고 4강에 올라섰다. 그 과정 중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을 통해 오너 선수가 문도 챔피언을 처음 고른 것이 알려졌고, 각종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도란 최현준은 "경기에 앞서 문도에 대해 서로 공부하길래 그냥 믿고 기다렸던 것 같다. 오너 선수가 처음하는 챔피언이라 부담도 있었을텐데 잘 해줘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 조커픽 등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오너는 "문도는 당시 꼭 해야되는 픽이었기에 나온 것이다. 결승전에서도 그런 상황이 나온다면 그 챔피언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페이커를 향한 가벼운 질문들도 이어졌다. 중국 청두의 생활과 관련된 질문에 페이커 이상혁은 "청두에 도착한 후 연습이 이어지면서 아직 판다는 보지 못했다. 훠궈는 먹어봤는데 작년에 왔을 때도 먹어보았지만 올해도 맛은 괜찮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T1 선수들 각자가 팬들에게 한마디씩 남겼다. 오너는 "1세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1세트를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케리아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담긴 경기력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란은 "어떤 결과를 받게되더라도 모든 경기를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답변을 이어갔다.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현재 T1은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결승 경기를 준비 중이다. 경기 시간에 맞춰 연습과 쉬는 시간을 배정하고 출퇴근 시간을 정하여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최종전을 대비하고 있다. KT롤스터전은 노련함을 바탕으로 큰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온 경험을 살려간다는 계획이다.

T1의 마지막 질문들은 페이커의 평소 마음가짐과 동기부여, 생각들에 집중됐다. 끊임 없이 노력을 펼치는 페이커의 동기에 대해 그는 "꾸준히 프로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커리어를 위해서가 아니다. 승리하고 경쟁하는 과정이 재미있기에 계속 열심히 하는 것이다. 또한 팬들에게 좋은 모습과 영감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롤드컵 결승 미디어 데이를 마친 두 팀은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지 지었다. T1과 KT롤스터는 한국 시간으로 11월 9일 오후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5판 3선승제의 대결을 진행한다. 승자는 2025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팀으로 올라서는 영광을 누리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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