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관람객들의 눈은 다양한 신작이 몰려있는 BTC관에 쏠려 있지만, 업계 관계자의 눈은 다양한 비즈니스의 장이 열리고 있는 BTB관에 쏠리고 있다.
이번 지스타 2025 BTB관은 총 904부스로 전년의 924부스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라운지의 비중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며 미팅의 공간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BTB관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만든 곳은 스마일게이트였다. 2024년에도 가장 큰 부스를 운영했는데, 2년 연속 최대 부스로 BTB관을 찾았다. 2024년에 스마일게이트 부스는 공개된 느낌의 형태였지만, 올해는 폐쇄된 형태로 부스를 운영했다. 그리고 부스 내부를 아주 고급스럽게 꾸몄다.
그 다음으로 큰 규모의 부스를 낸 참가 게임사는 넥써쓰다. 게임 온보딩을 비롯해 크로쓰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다양한 미팅을 진행했다. 공개된 형태의 부스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미팅 시 두바이에서 공수된 커피가 제공되고 있다고 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언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9년 연속으로 ‘Startup with NC’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을 통해 ▲뉴코어 ▲강남게임즈 ▲나디아소프트 ▲인플루전 등 4개 기업의 게임사가 게임 전시와 비즈니스 미팅, 투자 제안 등의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도 부스를 마련해 바르코를 비롯한 AI 기술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도 BTB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적극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보다는 자사의 모바일 기기들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13일 신작 '반삼국지'를 출시한 네오리진도 큰 규모의 부스로 BTB관에 참여했다. 네오리진은 '에이펙스 걸스'를 비롯해 '아이들엔젤스 : 여신전쟁', '루나 리버스'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그라비티, 엔엑스쓰리게임즈, 씨에프케이, 이스트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도 자사의 강점을 내세우는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또한 큐로드, 창조공작소, 라티스클로벌커뮤니케이션스 등 전문 서비스로 승부하는 기업들도 부스를 만들어 자사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인 게임스컴을 비롯해 결제 솔루션 업체인 엑솔라, 클라우드 업체인 텐센트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도 자사 서비스를 알렸다.
기업 부스 외에도 각 지방에 위치한 진흥원이 공동 부스를 마련해, 해당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들 알리기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BTB관 중앙을 비롯해 추가로 두 곳에 네트워킹 라운지가 마련됐다. 특히 중앙 라운지는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각 업체들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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