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스마일 '카제나', 불편 사항 개선으로 '재화 요구량 80%' 감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정식 출시 한 달 차를 맞아 대규모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개발팀은 그간 유저들이 제기한 불편 사항을 데이터와 피드백 기반으로 분석해 다음 업데이트부터 체감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라이브 방송과 개발자 노트를 통해 꾸준히 소통해 온 만큼, 이번에도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드러내며 라이브 서비스의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

 

■ 육성 부담 대폭 줄인다, “유닛 소모 80% 감소”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요원 육성 부담 완화다. 그동안 유저 사이에서 가장 많은 불만을 모았던 ‘유닛 재화 요구량’을 개발팀이 직접 인정하며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업데이트 이후 요원 레벨업에 필요한 유닛 소모량이 기존 대비 80% 감소한다. 대표적으로 레벨 60 기준 전투원은 기존 108만에서 21만6천, 파트너는 51만9천에서 10만3천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미 사용한 재화는 100% 소급 지급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육성 재화를 보완하기 위한 신규 수급처 ‘블랙혼 무역소’가 추가된다. 카오스 클리어 시 획득하는 ‘혼돈의 결정’을 활용해 다양한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획득량이 크게 갈리지 않아 초반 유저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 전투원을 임시로 함장 레벨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장기 검토 중으로, 유저들은 보다 다양한 요원을 부담 없이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로그라이크 체감 개선, “사신 기능 100% 제공 및 실시간 덱 점수 확인”

로그라이크 특유의 템포를 해치던 요소들도 개선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신의 대리자’ 이벤트 등장 시 ‘사신 기능’이 100% 확률로 선택지에 포함되는 부분이다. 사신 기능은 3회의 일반전투 동안 몬스터 HP를 1로 만드는 강력한 옵션으로, 초반 빌드업 단계를 빠르게 넘길 수 있어 플레이 흐름을 크게 상쾌하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그간 유저들이 외부 계산기에 의존해야 했던 세이브데이터 점수(흐릿한 기억 pt)도 이제 게임 내 요원 정보창에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진다. 로그라이크 구조 특성상 반복 플레이가 많은 ‘카제나’에서 이 변화는 편의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스킬 연출 시간 단축, 딜레이 개선, 스킬 사용 중 연출 스킵 검토 등 전투 템포 개선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개발팀은 “필요한 부분은 빠르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 UI와 편의성 개선도 진행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UI 정비도 포함된다. 초공간의 유역, 성운왜곡 등 주요 콘텐츠에서 현재 턴 수가 직관적으로 보이도록 UI가 개선되며, 2파티를 구성해야 하는 콘텐츠에서 큰 불편함을 야기했던 요원 편성 문제도 ‘빠른 편성’ 기능으로 해소된다. 

스토리 진행 관련 개선도 검토 중으로, PvE 기반 콘텐츠의 흐름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 계획이다. 연출 측면에서도 붕괴 상태 진입 시의 화면 효과, ‘미확인 구역’의 텍스트 공포 효과, 붕괴 카드 연출 등이 재정비되며 게임의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 ‘유키’ 성능 논란, 개발팀이 직접 설명

최근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신규 요원 ‘유키’ 성능 논란에 대해서도 개발팀은 책임 있게 해명했다. 유키는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성능이 높게 평가되지만, 기대 대비 체감 성능이 낮다는 의견을 수용하여 단순 수치 상향보다 빌드 옵션 개선을 중심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저 요청이 많았던 ‘단일 대상 딜러’로의 빌드 전환 옵션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향후 대균열과 코덱스 등 신규 콘텐츠에서 유키가 활약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조급한 상향이 아니라, 중장기 밸런스 안정성을 중시하는 조치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 향후 업데이트 예고, “차원 터널 상시 조우”와 “에고 초과 획득 보상 지급”

이번 노트에서는 향후 시즌 전반을 바꿀 만한 장기 개선안도 예고됐다. ▲코덱스에서도 차원 터널 이벤트가 상시 조우 가능하며 ▲에고 발현 완료 요원을 추가 획득 시 ‘분광 큐브’를 추가로 제공한다. 분광 큐브는 전투원 메모리 카드, 파트너, 프리즘 모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로그라이크의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반복 플레이 동기와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 “유저와 함께 만드는 게임 되겠다”

스마일게이트 개발팀은 마지막으로 “퍼스트 여러분의 의견을 기반으로 더 나은 재미와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개발자 노트와 라이브 방송 등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시 한 달을 맞은 시점에서 이번에 나온 개선안은 단순 패치 수준이 아니라 게임의 기초 성장 구조와 전투 템포, 반복 플레이 구조 전반에 걸친 재정비다. 초반 불만 요소를 적극 수용해 구조 개선을 약속한 만큼,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카제나'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