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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고향 땅에서 관객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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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To the Moon Expo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영국의 산업과 문화 중심지이자 '갓 세이브 버밍엄'의 실제 배경이 되는 버밍엄에서 게임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팀은 이를 두고 “고향 관객 앞에서의 첫 무대”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To the Moon Expo는 플레이어, 크리에이터, 개발자 등 다양한 업계 종사자가 모이는 유럽권 대형 게임 축제로서, 행사는 150개 이상의 전시 부스와 e스포츠 경기장이 마련된 버밍엄 NEC(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진행됐다. ‘갓 세이브 버밍엄’이 자국 도시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팬들은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본작은 실제 버밍엄 시민들이 가장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행사장에서 부담 없이 인사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좀비와 달리 물지 않는다”는 유머 섞인 멘트를 덧붙이며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출전은 대형 부스 중심의 쇼케이스보다는 도시 탐방과 자료 조사를 병행하는 ‘리서치 중심 방문’에 가깝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진은 버밍엄 곳곳을 걸으며 현지의 공기와 분위기, 거리 구조를 직접 체감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기 위한 답사 일정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버밍엄 박물관과 협력해 게임 속 중세 버밍엄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단순한 배경 재현을 넘어, 당시 도시의 화려함과 혼란, 환경 및 사회 구조 등을 담아내기 위한 심층적인 자료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불링 마켓, 쥬얼리 쿼터, 세인트 폴스 스퀘어, 셀리 매너 박물관, 버밍엄 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며 실제 도시의 질감을 수집했다. 

답사에 앞서서는 “현지인만 아는 진짜 명소도 추천해달라”고 팬들에게 요청할 정도로 버밍엄의 곳곳을 게임 내에 녹여 내기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게임 속 버밍엄’을 단순한 무대가 아닌 살아 있는 도시로 구현하겠다는 목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To the Moon Expo 현장에서는 부스를 찾은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 개발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도 얻었다. “도시의 공기까지 재현한 듯한 사실적 분위기”, “지역 기반 서사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독일 게임스컴에 출전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 놓인 14세기 중세 영국의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 5를 통한 고품질의 비주얼이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사실적인 물리 엔진과 현실감을 강조한 생존 요소가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프리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갓 세이브 버밍엄'은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Co-op 모드 ▲기지 전설 기능 ▲할 수 있는 일 늘리기 등 게임성 개선과 함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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