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약 2주 뒤인 12월 6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IP(지식재산권) ‘블레이드&소울’을 넷마블과 개발사 체리벅스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개발한 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최상급의 그래픽과 진화한 전투-경공 시스템이 특징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게임성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지스타 2018’ 현장 부스에서 공개된 복수의 시작과 끝 퀘스트와 세력 분쟁전, 비무(PvP, 이용자간 대결) 등이 호평 받았다. 세력 분쟁전은 두 개의 세력이 최대 500대 500 규모로 싸우는 RvR(진영간 전투)이다. 현장에서는 한 경기당 60명씩, 총 120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장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무협의 느낌을 풍기는 자유로운 ‘경공’,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무공 연계 및 무빙 액션도 호평 받은 요소다. 여기에 론칭 버전은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의 보이스로 제작한 150종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협업이 다시 흥행 사례를 쓸 지도 관심사다. 두 회사는 이미 성공사례를 쓴 IP 제공-개발 및 서비스 협업 체계를 통해 상승효과(시너지)를 낸 바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큰 성과를 냈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어선 게임성, 수준급의 그래픽, 탄탄한 콘텐츠로 큰 반향을 일으켜 대작 모바일 MMORPG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블소 레볼루션’ 역시 이런 흐름을 이어갈 채비를 갖췄다. 지난 10월 11일 시작한 사전 캐릭터명-서버 선점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시작 4일만에 50개의 서버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수시로 서버를 늘리고 있다. 지난 13일 네 번째 신규 서버(1~3차 40개, 4차 10개)를 투자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사전 행사에서부터 열기가 뜨거웠던 것과 판박이다. 2016년 8월 당시 ‘리니지2 레볼루션’은 10일 만에 50개 서버의 사전 생성을 마감한 바 있다. ‘블소 레볼루션’은 이 기록을 6일 가량 단축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블소 레볼루션'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시 한 번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자신한 근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 퍼포먼스가 최상에 달했다. ‘블소 레볼루션’이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대형 게임의 출시는 시장의 눈높이를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대형 IP 모바일 게임이 잠시 주춤했는데, ‘블소 레볼루션’ 이후 대형 IP의 모바일화가 다시 주목받게 될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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