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이하 배그)’ 서버가 DDoS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27일 배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기존과는 규모가 다른 수준의 공격이 시작됐다. 현시점인 2월에 규모가 정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서버를 보호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어 솔루션을 비교, 분석하며 자체적인 방어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입장도 전했다. 대응책을 공개할 경우 공격 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발표가 지연됐다는 것. 하지만 유저 불편을 감안해 앞으로는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DDoS 공격에 대한 대비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중이다. 펍지주식회사는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피해 규모가 85% 가까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최근 도입한 자체 개발 방어 솔루션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했다.
DDoS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뜻한다. 여래 대의 PC 혹은 프로그램으로 서버에 대량의 접속을 시도하거나, 취약점을 노려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는 침해사고로 분류된다. DDoS 공격의 타깃이 된 배그는 최근 북미(NA) 서버와 중동-유럽-아프리카(EMEA)에서 접속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게임 서비스를 타깃으로 한 DDoS 공격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지난해 9월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의 클래식 서버가 타깃이 된 바 있다.
이와함께 게임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전방적인 내용도 공지했다. 특히, 프레임 드랍과 클라이언트 끊김, 비정상 종료(크래시)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유저분들의 피드백과 버그 리포트로 일부 원인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케이드 – 팀 데스매치의 매칭 과정이 오래 걸리거나, 인원이 충당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커스텀 매치 방에서 프리셋을 사용할 수 없는 현상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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