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V4’의 1주년을 기념하는 온택트 간담회인 ‘브이포택트’를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청한 유저 중 150명의 선발됐으며 이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게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다.
넥슨은 브이포택트를 시작하면서 1주년을 맞아 감사 인사와 함께 각 직업에서 1위를 차지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헌정 영상을 공개했고, 갖고 싶은 아이템을 골라 가장 많이 표를 받은 아이템들을 지급하는 랜선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를 진행할 땐 즉석에서 유저들과 연결해 화상으로 자신의 선택 이유와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줬다.
다음으로 온택트 간담회의 장점을 살린 실시간 게임 이벤트도 열렸다. 1주년을 맞아 실시간으로 등장하는 특수 네임드 이벤트로, 간담회 도중 지정된 시간에 톨란 분지에 모인 각 서버 유저들이 힘을 합쳐 3곳에 등장한 1주년 기념 금색 왕관을 쓴 대왕 펭렉산드로를 물리치는 이벤트다. 이를 통해 신화 영혼석 상자와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작한지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펭렉산드로가 모두 잡히는 모습을 보여줬고, 현장에서는 예정보다 훨씬 일찍 끝나자 MC들이 애드립으로 정해진 시간을 메꾸기 위해 노력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에는 쇼호스트 서경환과 허송연 아나운서가 방어구 복구 선택권, 영웅 동료 등 아이템이 담긴 V4 1주년 기념 1골드 패키지를 비롯한 버프 지원 패키지, 성장 지원 패키지 등을 TV 홈쇼핑처럼 알려주는 브이포쇼핑을 진행했다.
다음으로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초대 가수로 선미가 등장해 공연이 진행됐고, 공연이 끝난 뒤 1부 랜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최다 득표로 선정된 아이템은 물론, 보기로 나온 모든 아이템을 전부 제공한다고 발표해 유저들이 환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든 이벤트가 끝난 뒤 넷게임즈의 손면석 PD는 무대에 올라 지난 1년간의 V4 성과를 되짚었다. 손 PD는 “V4는 지난 해 11월 출시되자마자 긴 임시점검을 거쳤고,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 성물 쟁탈전, 수치 입력 실수로 처음엔 순삭 당한 월드보스 레이드, 신규 클래스 아처 등을 잇따라 추가하며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왔다. 모든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신규 클래스인 랜서를 공개했다. 랜서는 창술의 대가인 중거리 클래스로, 창을 이용한 빠른 공격이 특징이다. 특정 조건에서는 낫을 활용한 묵직한 한 방으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적극적인 대시 스킬로 긴 사거리를 통해 시원한 전투가 가능하다.
그리고 신규 지역인 미톤 초원을 공개했다. 이곳은 지리적 특성상 천연의 요새 형태를 이루고 있다. 판덴의 영주가 머무는 곳이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졌고, V4 특유의 아름다운 배경과 고효율의 보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냥터다.
미톤 초원에 등장하는 보스인 벨리에타는 여러 갈래의 식물 줄기를 이용해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필드 보스다. 라지카 이후 새로운 도전 목표가 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영지 쟁탈전의 정규시즌이 도입한다. 영지 쟁탈전은 폴라리온 남부 지역에 위치한 65개 영지를 놓고 모든 서버 길드가 경쟁하는 대규모 RvR 콘텐츠다.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지출한 상위 3개 길드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입찰에 성공한 3개 길드는 이미 영지를 점령한 길드와 공격과 수비 진영으로 나뉘어 전투를 펼친다. 각 길드는 수비 진영만 통과 가능한 특수 차단막, 중앙의 영지 수호자 헤마테르, 순간이동 점령지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영지 쟁탈전 종료 시점에 승리의 점령지 점령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승리한다.
넥슨은 영지 쟁탈전에서 승리한 길드에게 영지 규모(대도시·요새·거점)에 따라 엘튼 무기, 엘튼 보조무기, 엘튼 방어구, 영혼석 확장 슬롯권 등 아이템을 지급한다. 승리 길드가 속한 서버의 모든 이용자는 대도시에 배치된 길드대장 석상을 만지면 버프 효과를 받는다.
그 외에도 전설 등급의 스킬을 추가해 스킬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장비 복구 시스템도 개선되고 최대 20레벨을 올린 스킬의 공격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스킬 연마 시스템이 도입된다. 12월에는 서버 이전에 따른 불균형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서버 통합을 추진한다.
그리고 오는 10일부터 7일간 1주년 기념 이벤트인 브이포위크를 진행한다. 매일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슈판 순금 3돈 반지, V4 골드 3돈 배지, 구글 기프트 카드를 선물하고, 실루나스의 영웅들 중 1위부터 3위까지의 전투력에 속한 유저에게 V4 트로피 순금 50돈을, 4위부터 10위에게는 펭긴트 주화 순금 10돈을, 11위부터 100위에게는 펭긴트 주화 순금 5돈을 지급한다.
2021년 업데이트 방향성도 제시했다. 먼저 신규 클래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클래스 변경 시스템과 전직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게임 내에서 함께 섞여 플레이하는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전 서버 최상위 전투력 이용자가 참여하는 월드 루나트라 개발에 착수했다.
나아가 다른 서버와의 전장 범위를 루나트라부터 실루나스까지 확장하는 '실루나스 침공’ 개발 소식도 최초 공개했다. 실루나스 침공은 역대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다른 서버의 중심부까지 진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RvR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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