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게임쇼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오는 15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플레이엑스포'의 오프라인 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경기도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킨텍스 제7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플레이엑스포의 오프라인 전시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엑스포 행사의 주최를 맡은 경기도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참관객 인원을 제한하고 사전 접수한 참관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시회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6㎡당 1명이 입장하면 개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레이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사전등록을 조기 마감한다고 밝히며 관람객 수를 줄이는 조치만 했을 뿐, 방역지침을 따르며 개최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우려를 낳은 바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결국 잠정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도는 최근 수도권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해 정부 방역지침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경기도 미래산업과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그동안 전시회를 준비하고 기다려온 게임 기업과 이용자에게 죄송하지만, 코로나19 방역보다 더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는 없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킨텍스 제7전시장에서 콘솔 게임과 인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과 기업별 부스, 체감형 가족 게임센터, 레트로 장터, 코스프레 쇼 등 오프라인 행사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다만, 취소되는 것은 오프라인 행사 뿐이며, 온라인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플레이엑스포TV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행사는 기업별 신작과 신제품 발표 등 다양한 행사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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