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전략적 팀 전투'의 여러 요소를 표절한 게임을 만든 베트남 게임사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폴리곤 등 언론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고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여러 요소를 표절한 'I Am Hero : AFK Tactical Teamfight'를 개발한 베트남 소재 게임 개발사인 imba네트워크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캘리포니아 소재 LA 연방 법원에 고소했다.
고소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챔피언의 비주얼, 이름, 스킬, 아이콘, 스토리, 게임명 등 게임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소송 내역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챔피언인 티모의 캐릭터 설명과 'I Am Hero'에 등장하는 토미라는 캐릭터의 캐릭터 설명이 완벽하게 동일하다는 부분과,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스킬과 스킬 아이콘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주 유사하다는 부분이 증거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이블린, 아리, 나미, 비에고, 자야, 말파이트, 볼리베어, 쓰레쉬, 칼리스타, 유미, 시비르, 카이사, 오른 등의 챔피언도 베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내용을 기반으로 imba네트워크에 게임 서비스 중단 서한을 지난 12월에 발송했지만, imba네트워크가 저작권 침해를 부인하고 게임을 계속 서비스하자 결국 소송의 칼을 뽑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는 각 저작권 위반 사례에 대해 15만 달러(한화 약 원)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고 게임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해 과거 법적 공방을 벌여 승리한 바 있다. 모회사인 텐센트가 표절 게임 '모바일 레전드'를 개발한 문톤 테크놀로지에 소송을 제기했고, 배상금으로 약 32억 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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