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DRX)가 프레딧 브리온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를 격파하고 8승을 기록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디알엑스는 프레딧 브리온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1세트를 내줬고, 2세트 초반까지 기세를 펴지 못했다. 상대의 공격적인 운영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흐름이 바뀐 건 17분부터다. 상대의 침투를 예상해 킬 스코어를 챙겼고, 이어진 드래곤 전투로 이득을 굴렸다. 여기에 제카가 상대의 깊숙한 침투를 유도한 뒤 생존하는 플레이로 팀의 이득을 안겼다. 덕분에 디알엑스는 내셔 남작(바론)버프를 챙길 수 있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디알엑스는 31분, 제카의 W스킬로 시작된 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까지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킬 스코어를 연달아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디알엑스가 힘을 냈다. 제카의 아지르와 데프트의 아펠리오스가 끈질기게 버티는 동안 상대를 하나씩 무너뜨렸다. 격차를 조금씩 벌리던 디알엑스는 상대의 판단이 갈린 틈을 타 바론 버프를 챙긴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는 농심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쳤다. 1세트는 무난한 승리였다. 덕담이 애쉬의 장거리 궁극기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상대 진영에 압박을 가했다. 여기에 잘 성장한 너구리의 나르가 상대 후방을 매섭게 파고들어 킬 스코어를 늘렸다. 24분에는 너구리가 시선을 끄는 사이, 본대가 상대를 와해시키는 전술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에서는 쇼메이커의 과마한 판단이 돋보였다. 경기 시간 25분, 켈린을 내주며 압박 받는 상황에서 오히려 역습을 가한 것. 쇼메이커는 상대가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사이 적진 뒤쪽으로 이동해 압박을 가했고, 후퇴하는 상대 진영으로 돌격해 발을 묶었다. 뒤늦게 도착한 담원의 본대는 무너진 상대의 본진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이 전투로 바론 버프와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담원은 바텀 라인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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