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겨울 시즌 풍성한 콘텐츠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RPG는 18일, 온라인 RPG ‘로스트아크’ 소식을 전하는 2022 로아온 윈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년 만에 유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금강선 CCO(최고개발책임자)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 오프라인 무대에서 유저분들을 다시 뵐 수 있어 뭉클하다. ‘로스트아크’도 자식같이 잘 예쁘게 키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복 팀장, 전재학 팀장, 이병탁 팀장이 올해 업데이트를 리뷰했다. 발표에 따르면 총 79개 개선 공약 중 70개가 서비스에 반영됐다. 이행률은 88.6%다. 김상복 팀장은 “내부적으로는 99% 공약 달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나왔다. 오는 2023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골드 생산과 소비 구간은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세 팀장의 분석이다. 평균 레벨이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늘어났고, 소비처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파밍과 성장 요소를 통해 골드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새해 업데이트 방향성이 정해졌다.

내년 업데이트는 신규 클래스(직업) 슬레이어로 시작된다. 앞서 예고된 버서커의 젠더락(성변환) 클래스다. 영상에서는 붉은 색 이펙트와 끊임없는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업데이트 예정일은 오는 2023년 1월 18일이다.

이어 암살자의 네 번째 클래스 소울이터, 남성 버전 인파이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울이터는 거대한 낫을 주무기로, 악마의 힘을 활용해 적의 영혼을 착취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신규 육성 콘텐츠 연성(연금술) 등장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현자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능력치를 올리는 시스템이다. 볼다이크에서 나오는 엘릭서를 재료로 방어구에 효과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관련 기능은 볼다이크에 배치된 세 명의 현자 캐릭터에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클래스 3차 각성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핵심 콘텐츠인 메인스토리는 운명의 빛으로 향한다. 빛의 기둥을 따라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게임의 주제인 사라진 아크(로스트아크)의 비밀이 밝혀진다고 한다. 

다음 신규 대륙 쿠르잔의 모습도 곧 만날 수 있게 된다. 쿠르잔은 아르데타인 동쪽 바다 건너에 있는 화산지대다. 버림받은 데런이 사는 지역으로, 약육강식의 법칙이 살아있는 지역이다. 이 곳에서는 사슬전쟁의 진정한 내용이 밝혀진다. 또한, 아크라시아 세계의 운명을 건 최후의 전쟁이 펼쳐진다. 개발팀은 유저 호응도가 높은 시네마틱 던전 콘텐츠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전 및 보상 콘텐츠는 아브렐슈드 헬 난이도, 하누마탄 시련, 그리고 마지막 군단장 레이드 카멘을 선보인다. 먼저, 아브렐슈드 헬 난이도는 5단계와 6단계만 존재하는 구성으로 압축된다. 하누마탄 시련 난이도는 칼엘리고스처럼 높은 난이도로 제작된다.

군단장 카멘 레이드는 절망적인 난이도로 구현된다. 마지막 군단장이자, 최강의 적수인 만큼 난이도 설정에 타협을 두지 않은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레이드는 총 네 개 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카단을 비롯한 모든 에스더의 지원과 진정한 카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한다.

카멘이 등장한 다음에는 카제로스 레이드를 새로운 도전 콘텐츠로 선보인다. 기존 군단장 레이드와 전혀 다른 형태로 구성된 레이드 콘텐츠다. 이 시점부터 일일 퀘스트 등 게임 내 주요 활동 모두가 대전쟁에 대비하는 활동으로 느끼게 될 것이란 설명이 있었다.

수평적 콘텐츠 추가 소식도 있었다. 앞서 발표된 서바이벌 PvP 모드를 선보이는 태초의 섬, 적진 점령게임(MOBA) 장르 기반의 PvP 콘텐츠 환영의 격전지 누크만 등이 2023년 업데이트 로드맵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그래픽 개선과 서포터의 파티 기여도 측정 고도화, 더보기 편의성, 카드 UX, 팔찌 효과 성능 구분, 재료 저장소 범위 확대, 창고 일괄 이동, 정기선 개선 등 전반적인 플레이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패치를 이어간다.

이병탁 팀장은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어긋나지 않게 착실히 준비해 잘 업데이트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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