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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렌즈 가격 줄인상,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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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과 캐논이 디지털카메라와 렌즈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비 상승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카메라 제품 인상 소식이 발표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두 회사는 13일, 한국과 일본에서 디지털카메라 및 렌즈 등 카메라 관련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출처=니콘이미징재팬 홈페이지
출처=니콘이미징재팬 홈페이지

먼저 니콘은 골프용 레이저 거리계 2종, 카메라 액세서리(핫슈 커버) 8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여기에 렌즈 판매 정책을 희망(권장)소비자가격에서 오픈 프라이스(자유가격)로 바꾼다고 밝혔다. 대상은 F마운트와 Z마운트 렌즈 74종이며, 배율이 다른 텔레컨버터가 포함됐다. 관련 변경은 일본에서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가격은 제품의 희망(권장)소비자가격을 표기하지 않고 유통업자가 가격을 책정해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뜻한다. 흔히 말하는 시가(시장가격)를 적용하는 셈이다. 이는 시장 수요가 높은 미러리스 카메라 용 Z마운트 렌즈 가격을 사실상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출처=캐논코리아 홈페이지
출처=캐논코리아 홈페이지

캐논코리아도 핵심 제품군 35종의 판매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종류는 니콘보다 광범위하다. DSLR(일안반사식)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4종, 콤팩트 카메라 2종, 포토프린터 1종과 용지 9종, 카메라용 렌즈 20종(RF마운트 7종, EF 13종) 등 카메라 관련 제품 가격 대부분이 비싸진다.

두 회사는 가격 인상의 이유를 원자재비 상승으로 꼽았다. 캐논코리아는 “글로벌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인상 등 지속적인 대외 경제 환경의 압력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인상한다”라고 공지했다. 니콘이미징재팬도 “최근 반도체 부족과 원재료비 상승 등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 비용 절감에 노력해왔다. 하지만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비용 상승을 감당할 수 없어 가격을 인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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