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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스' 인기몰이, 글로벌 FPS 시장에 대격변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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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더 파이널스'가 초반 돌풍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테스트 단계부터 검증받은 게임성으로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유저들이 몰리면서 초기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8일, 더게임스어워드를 통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깜짝 정식 서비스 시작을 발표했다. 서비스 시작 직후 지난 테스트 등을 통해 좋은 인상을 받은 유저들이 몰려들었으며, 곧 2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당당히 스팀 플랫폼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고 넥슨의 자회사인 스웨덴의 게임 스튜디오 엠바크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는 차세대 FPS 왕좌를 노리는 신개념 슈팅 게임이다. 빠른 템포 속에 오브젝트 및 건물 폭파와 철거 등이 동반된 액션성이 가미되어 전략적인 포인트는 물론 게임을 즐기는 색다른 차별성을 구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FPS 시장은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힌지 오래다. 국내 FPS는 여전히 단순 슈팅으로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글로벌, 특히 유럽 중심의 FPS는 라운드마다 정해진 금액으로 장비를 구입하고, 승리 혹은 패배 여부에 따라 금액을 세이브하거나, 적 무기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이어가는 카스 방식이 고착화됐다

최근 큰 인기를 끌며 카스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 역시 카스 형태의 라운드 장비 구입 방식으로 게임을 이어 나간다. 여기에 각 요원들마다 고유의 스킬을 부여해 차별점을 더했고, 색다른 볼거리와 전략적인 공략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특별한 게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해 현재 FPS 시장의 강자로 등극한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더 파이널스'는 앞선 게임들과 결이 조금 다르다. 게임의 핵심은 캐시 탈취다. 한 경기에 다수의 팀이 참여해 경기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고, 프리포올로 어떻게든 상대들을 제압해 목적을 이루면 승리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실제로 현재 공방에서는 어부지리로 승리를 가져가거나, 영리한 플레이로 캐시보다 함정 혹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우선시하면서 승리를 쟁취하는 독특한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미 e스포츠를 염두에 둔 템포 빠른 FPS를 추구한다는 것 또한 '더 파이널스'의 강점이다. 맵 구조부터 오브젝트 파괴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하나의 목표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울려 퍼지는 인게임내 중계 방식은 유저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 동안 카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슈팅 게임들은 많았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현재의 발로란트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차별성을 가지고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카스 제국의 파이를 서로 조금씩 나눠 먹으면서 공존하는 것으로 일단락 났다.

 

그렇다면 혜성처럼 등장한 '더 파이널스'는 글로벌 FPS 시장에 대격변 불러올 수 있을까? 현재의 성적과 독특한 게임성, 넥슨의 힘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높다. 꾸준히 슈팅 게임 시장이 넥스트 게임을 찾는 과정임을 본다면 '더 파이널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만한 재미와 능력, 규모 모두를 갖췄기에 기대감을 가질만 하다.

'더 파이널스'가 FPS의 왕좌에 앉기 위해서는 게임 서비스 이후 전개될 e스포츠 관련 사업 또한 중요하다. 이미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넥슨이 하나씩 퍼즐을 맞춰 나가면서 게임 서비스와 e스포츠, 관련된 영역 모두를 신경 쓴다면 최고의 FPS가 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더 파이널스'는 이제 막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본격적인 여정을 이제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넥슨과 엠바크, 더 파이널스가 글로벌 FPS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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