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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 '롬' 성공적 출발, 한국 대만 인기 순위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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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가 27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롬'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터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전투와 편의성, UI 등 대대적인 부분에 개선을 가했다. 대신 클래식 MMORPG를 지향한 만큼 기본 게임성과 관련된 부분은 레드랩게임즈의 개발 마인드를 그대로 추구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는 일찌감치 13개 서버가 마감되며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 추가 서버 개설과 서버 수용 인원을 확장했음에도 순식간에 포화 상태가 되면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조기 종료됐다.

27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롬'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는 총 18개 서버로 오픈했다. 시작과 함께 모든 서버는 원활하게 돌아갔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은 원하는 서버에서 캐릭터를 생성해 게임에 참여했으며, 계속해서 유저들이 유입됨에 따라 일부 서버는 캐릭터 생성이 제한되거나 포화 혹은 혼잡 상태를 기록했다. 6시 이후에는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 더해지면서 접속 시 대기 순위가 형성되기도 했다.

높은 참여율은 양대 마켓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대만에서는 양대마켓 모두에서 1위를 거뒀다. '롬'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대만과 동시 진행한 만큼 공을 들인 결과가 그대로 드러났다.

<사진 출처-모바일인덱스>
<사진 출처-모바일인덱스>

'롬'의 글로벌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0개 지역에서 시작됐다. 서비스 외 지역에서의 접속은 철저히 차단했다. 미출시 지역에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당시 비정상 이메일 주소를 활용해 대량으로 생성한 캐릭터 정보는 모두 삭제했다.

중국의 작업장을 의식한 대응으로, 앞서 레드랩게임즈는 작업장에 대해서는 제1순위로 대응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애초에 문제 될 부분을 처음부터 봉쇄한다는 의미로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레드랩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캐릭터 성장 속도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와 비교해 크게 차지 나지 않았다. 애초에 PvP를 강조한 만큼 만렙 이후의 다양한 PvP 콘텐츠가 '롬'의 핵심으로 대두됐다. 덕분에 많은 유저들이 열렙에 매진하면서, PK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 첫날은 조용히 흘러가는 분위기다.

글로벌 테스트 당시 퍼주다시피 했던 코스튬 획득률은 많이 낮췄다. 당시에는 제한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맛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대신 상점에서 골드로 중급 코스튬이나 가디언 석판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직접 제작도 할 수 있어 여전히 넓은 획득 루트를 자랑했다.

많은 유저들로 인해 거래소는 활력을 띄었다. 간혹 전투 중에 획득한 다른 직업의 무기나 스킬북을 올려놓으면, 순식간에 팔릴 정도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첫날부터 다양한 국가의 길드가 만들어졌고,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시스템 덕분에 다른 국가의 길드에도 마음 놓고 가입할 수 있다. 이미 글로벌 베타 테스트 때 합격점을 받은 실시간 번역 시스템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실제 가입한 일본 길드에서 일본 유저와 대화를 나눠보니, 채팅 외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의 크기가 작음을 아쉬워했다.

<지구본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시간 번역이 진행된다>
<지구본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시간 번역이 진행된다>

오픈 첫날이라 몇 가지 이슈도 발생했다. 주로 모바일에서 발견된 문제로 진동, 팝업 비정상 노출, 기기등록 등의 이슈가 발견됐다. 레드랩게임즈는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발견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롬'의 흥행 여부에 따라 '오딘: 발할라 라이징'부터 시작된 MMORPG 흥행 공식을 이어가게 된다.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MMORPG 명가로 우뚝 선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노하우와 신생 게임사 레드랩게임즈의 의기투합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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