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온라인 개인방송(이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6일, 공식 오픈베타로 전환됐다. 트위치 서비스 종료를 하루 앞두고, 유저 참여를 늘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치지직은 지난 2023년 12월 19일,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약 3개월에 걸쳐 다양한 시스템을 추가하며 인프라 확보 및 서비스 확장에 집중했다. 여기에 트위치 서비스 중 하나인 구독 (정기 후원) 연계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유저 모시기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오픈베타에는 그동안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던 이용 혜택이 대거 추가됐다. 유료 구독과 영상 후원 등 시청 편의성을 위한 기능이 더해진 게 대표적이다. 영상 후원은 퍼가기 허용, 시청지역 대한민국 포함, 시청연령 제한이 없는 영상만 가능하다. 유명 스트리머가 닉네임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뱃지를 추가하는 조치도 시행됐다. 기존 플랫폼이 도입한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된 셈이다.
구독 서비스는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광고 제거와 네이버페이 후원 적립, 구독기간 합산 노출 등 기분적인 혜택은 모든 등급에 적용된다. VIP에 해당하는 형광펜은 후원 시 대기열 1순위에 노출되는 혜택이 추가된다.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먼저, 게임 및 방송 형태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카테고리는 게임과 방송 형태 2가지로 관리된다. 시청하고 싶은 게임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베타 버전에서는 해당 게임을 진행 중인 스트리머 카테고리를 통해 검색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나침반 기능으로 종합게임, 음악, 토크(IRL) 등 게임이 아닌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됐다. 게임 외에 다양한 방송 진행을 원하는 스티리머와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후원 금액별 알림음 및 애니메이션 설정 ▲치지직 리모콘(라이브 방송 중 인입된 후원 목록 관리) ▲활동 제한 해제 요청 ▲루키 등급 스트리머 다시보기 14일 저장 ▲60프레임 장비 지원 확대 등 방송 진행 및 운영에 관한 개선사항이 추가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정식 서비스 일정도 공지됐다. 파트너 스트리머 등급 공지에 따르면, 정식 오픈은 4월 말에 시작된다. 이 시점부터 파트너 스트리머 등급에 따른 수익분배 및 방송 송출 규정이 정식으로 적용된다. 공지에 따르면 정식 오픈 이후 프로와 파트너 등급 스트리머는 동시 송출, 서드파티 후원을 쓸 수 없다. 대신 치지직 구독과 광고 수익 분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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