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치지직'이 전고점을 갱신하며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게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은 오픈 베타를 일주일 앞두고 다양한 계획들을 발표며 정식 서비스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지직'은 다수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며 순항 중이다.
국내 개인 방송 플랫폼 통합 뷰어십 수치 집계 사이트인 소프트콘 뷰어십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 설 연휴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하면서 동시 최대 시청자를 기록했다. '치지직'의 상승세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이어졌으며 새벽 한때 아프리카TV의 시청자 수를 넘어 잠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치지직'의 이번 수치 기록은 게임과 연계된 스트리머들의 힘으로 이룬 결과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12일, 양띵의 띵타이쿤 마크서버가 열리면서 다수의 스트리머들이 게임에 뛰어들었고, 방송 시청자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날 저녁 16만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요인으로는 스트리머 게임 대회인 자낳대의 '배틀그라운드' 스크림 방송들, 최근 이슈인 신작 '헬다이버즈2', 인기 중인 '철권8' 등이 함께 영향을 끼쳤다.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답게 '치지직'에 게임과 관련된 시청자들이 대거 쏠리면서 큰 폭으로 성장세를 만든 것이다.
치지직은 오는 19일부터 누구나 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 단계를 시작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주에는 총 50억원 규모의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를 예고해 본격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알렸다.
파트너 스트리머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20억원의 콘텐츠 제작 지원은 월 1회, 연 최대 2회까지 회상 최대 2,000만원의 제작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서버 운용이나 대회 상금 등에 쓰이는 제작비를 '치치직'에서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굿즈 제작과 네이버 내 프로모션, 스트리머 참여 이벤트 진행 등 3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도 연계된다.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가 27일로 2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치지직'의 상승세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연계된 접근성과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특화성, e스포츠 연계 및 대형 스트리머 합류 선언 등으로 트위치의 빈자리는 물론 기존 파이를 어느정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TV 역시 '치지직'에 맞서 다양한 변경점을 들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단장한다. 12일에는 아프리카TV도 버튜버 방송 등의 힘으로 2024년 최고 시청자를 달성하는 등 추후 '치지직'과의 경쟁에서 쉽게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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