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개발 PD의 편지가 담긴 첫 번째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넷마블이 선보인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은 지난주 정식 출시 이후 정신없는 첫 주말을 보냈다. 처음 진행된 세력전부터,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진면목을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게임의 메인 개발 PD인 장현진 PD는, 지난 주말 공식 포럼의 개발자 공간을 활용해 첫 번째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유저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아스달 연대기'의 차후 진행 방향성을 공유했다.
첫 번째 개선 사항은 네임드 몬스터 난이도 변경이다. 현재 '아스달 연대기'에는, 메인 퀘스트 도중 유저가 마주할 수 있는 다수의 네임드 몬스터가 존재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승으로, 유저들이 쉽지 않은 게임을 이어갔고, 불편을 겪었다.
장현진 PD는 이를 수정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게임에는 레벨 페널티가 존재해 유저와 몬스터 간의 레벨 격차가 발생하면, 명중과 피해량 등의 페널티가 발생하게 된다. 개발 단계에서의 의도는 유저들이 다른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고, 메인 퀘스트를 이어가는 것이었지만, 유저들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지한 직후, 게임내 밸런스는 곧바로 수정 됐다. 레벨 페널티를 줄였고, 다가오는 업데이트에서 40레벨 이후의 네임드 몬스터의 스탯들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두 번째 개선 사항은 가죽과 은화의 낮은 획득률 개선이다. 현재 게임 내에서 가죽은 핵심 제작 재료 물품으로, 오로지 사냥을 통해서만 획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수적인 획득 확률로 유저들이 일부 사냥터에만,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넷마블은 이 역시 수정할 계획을 전했다. 일부 동물 몬스터에게서만 드랍 되는 가죽 획득 경로를 전체 동물 몬스터에게 드랍 될 수 있게 변경하고, 획득 수량 또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은화 획득 역시 마찬가지다. 무분별한 은화 수집으로, 재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초반에는 보수적인 밸런스로 수치를 설정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다양한 은화 활용처를 제대로 활용도 해보지 못하면서,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은화 수급 방법 역시 손본다. 신규 던전 미하제 협곡을 통해 은화 추가 획득은 물론, 성장을 병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접속 보상을 통해 은화를 지속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밸런스 개선 사항 외에도 앞으로 콘텐츠 계획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앞서 밝힌 미하제 협곡 던전을 추가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정비 모드를 더하는 동시에, 연맹 단위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연맹 단위 영지 전투인 총력전, 세금을 두고 펼쳐지는 공성전 등 다른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또한 16인 공격대 던전과 신규 지역 준비 등 엔드 게임 콘텐츠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든 수정 사항들과 개선이 예정된 부분들은, 공식 개선 현황판을 통해 진행 사항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앞으로도 넷마블은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게임의 밸런스를 보완하고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현진 PD는 "'아스달 연대기'는 전쟁을 좋아하는 유저와 개인의 성장과 모험을 중요시하는 유저 모두를 위한 게임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며 "게임 초반부터 보내준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 오랫동안 아스 대륙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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