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의 컬래버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넷마블의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다음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를 낙점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공식 포럼에 지난 25일, 의문의 게시물을 등록했다. 대전 격투 게임의 커맨드 입력을 제목으로 하는 게시물이다. 왕년에 2D 대전 격투 게임을 꽤 즐겼다면 보자마자 알 수 있는 게임의 초필살기 커맨드였다.
해당 커맨드는 SNK 계열 대전 격투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일명 대사치 커맨드로서, 대표작으로 'KOF'가 있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쿠사나기 쿄의 초필살기 '리 108식 대사치'의 커맨드로 알려져 있으며, 쿄 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해당 커맨드로 초필살기를 사용한다.
아울러, 게시물에 기재된 위 커맨드를 입력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문항의 보기에서 '손에서 불꽃을 뿜으며 전방을 태워버린다'라는 항목으로 주인공 쿠사나기 쿄의 참전도 확정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KOF'의 컬래버레이션은 오는 5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넷마블은 미니 컬래버로서, 기존 컬래버레이션 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가 될 것을 암시했다. 업데이트와 함께 우선 2명의 컬래버 영웅을 만날 수 있다.
한 명은 공격력 향상과 관련한 버프를 제공하고, 다른 한 명은 광역으로 회피 능력을 약화하는 디버프 능력을 보유했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상당히 많은 만큼 쿠사나기 쿄 외에 어떤 캐릭터가 추가될지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여성 컬래버 영웅이 등장한다면 'KOF' 시리즈에서 범접할 수 없는 인기를 과시하는 시라누이 마이가 예상된다.
한편, 5월 2일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레전드 영웅 오목과 비담도 추가된다. 근래 보기 드문 원거리 타입의 영웅으로서, 원거리 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일 던전인 기사단 증표 및 유물 조각, 무한의 탑 등 몇 가지 던전 콘텐츠가 100단계씩 확장된다.
아울러 오는 5월 16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새로운 미니 게임 1종과 기존의 스폐셜 던전을 묶은 형태인 주간 던전이 선보인다. 주간 던전 보상을 통해 새롭게 성장하는 성장 시스템 1종도 추가된다. 또한, 악몽 콘텐츠의 진행 부담을 완화할 방안도 모색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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