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인기 대전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킹오파)' 시리즈와 컬래버레이션을 단행했다. 많은 킹오파 관련 작품 중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킹 오브 파이터즈 98'로 정해졌다.
준비된 컬래버 영웅은 총 4종으로 지난 2일 업데이트와 함께 쿠사나기 쿄(이하 쿄)와 시라누이 마이(이하 마이)가 합류했다.
쿄의 전체적인 성능은 컬래버 영웅 김독자와 유사하다. 두 영웅은 근거리 타입으로서, 치명타 공격을 통해 아군의 최종 공격력이 증가하는 '맹렬한 기세'를 부여한다. 김독자는 추가로 자신에게 공격 속도 증가를 부여하고, 쿄는 화상에 걸린 대상 공격 시 최종 피해량이 증가한다.
반면 액티브 스킬은 좀 다르다. 김독자가 개인에게 특화된 딜러형에 가깝다면, 쿄는 광역 공격으로 많은 대상에게 데미지를 준다. 대신 김독자는 액티브 스킬 사용 후 '전인화'로 치명타 확률 증가와 최종 명중 증가 효과를 받는다. 쿄는 명중이 빠진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만 받는 것이 조금 아쉽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듯이 쿄는 화상에 걸린 대상에게 공격 시 최종 피해량이 증가한다는 명제가 붙어 활용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는 덱 구성에서도 쿄의 치명타 공격을 높이기 위해 화상 디버프를 사용하는 영웅을 대동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3성 이상의 김독자를 이미 육성한다면 쿄의 필요성은 극히 낮아진다. 같은 의미로 치명타 공격으로 최종 공격력이 증가하는 캐릭터로 아일린이 있다. 대신, 아일린은 액티브 스킬의 성능이 낮은 만큼 김독자가 없다면 쿄를 이번 기회에 픽업 소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쿄는 이번에 함께 추가된 마이와도 궁합이 좋다. 마이의 치명타 공격은 피격 대상에게 화상 디버프를 부여해 쿄의 치명타 공격과 잘 맞아떨어진다. 마이는 추가로 대상에게 최종 회피 감소 디버프를 부여하는데, 40% 그쳐 감소 폭이 크지 않다.
액티브 스킬 '초 필살인봉'은 쿄의 액티브 스킬 '리 108식 대사치'와 같이 치명타 확률 증가 버프를 얻는다. 대신 쿄의 액티브 스킬이 광역 공격인 데 반해 마이는 개별 대상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치명타 확률 증가 버프의 경우 최근 추세가 개별 영웅보다는 동료를 통해 획득하는 빈도가 높다. 그래서, 개별에만 적용되는 치명타 확률 증가의 효과는 상당히 약해졌다.
오히려 컬래버 영웅보다는 함께 추가된 신규 영웅 오목과 비담이 원거리덱 구성에 많은 도움을 준다. 오목은 치명타 공격 시 최종 공격력 증가 버프를 획득한다. 특히, 근거리형 영웅을 공격할때 최종 피해량이 증가해 저격용으로 적합하다.
액티브 스킬 '만월화차 맹호전'은 원거리형 아군에게 최종 약점 공격 피해 증가 버프를 부여한다. 또한, 피격 대상을 경직시켜 짧은 시간 공격, 불가, 이동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디버프 용도로도 효과적이다. 원거리덱을 구성한다면 오목의 합류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비담은 치명타 공격 시 원거리형 아군의 공격속도를 증가하는 버프를 부여한다. 액티브 스킬 '거궁신포'는 광역 침묵 디버프 부여와 함께 치명타 확률이 100% 상승한다. 액티브와 치명타 발동을 통해 원거리형 아군에게 공격 속도 버프를 반복해 부여해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