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구사황이 완성됐다. 넷마블은 지난 4월 18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구사황 카르마를 출시했다.
방어형 타입의 카르마는 구사황답게 출시하자마자 0티어 탱커로 부상하며, 여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카르마는 기존 탱커의 공식을 벗어나 딜까지 갖춘 그야말로 만능캐에 가까운 모습이다.
기존 탱커의 경우 주로 덱의 전방에서 오래 버텨 생존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추가로 버프나 디버프로 아군을 서포터 하거나 상대방을 괴롭히는 능력이 부수적으로 적용됐다. 카르마는 탱커의 기본 소양인 높은 탱킹력은 물론이고, 서포터 능력에 딜까지 갖췄다.
치명타와 액티브 스킬은 연계형에 가깝다. 우선, 액티브 스킬 '절망의 폭풍'으로 아군에게 카르마의 최대 생명력에서 30%만큼 실드를 부여한다. 해당 실드는 이로운 효과 제거로 없앨 수 없어, PvP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공격에 의한 데미지를 실드가 먼저 소모해 아군의 생존력을 높였다.
'절망의 폭풍'은 실드 외에도 전방 일정 범위에 광역 공격을 펼치고, 대상에게 업보 디버프를 부여한다. 이후 치명타 공격이 발동되면 아군에게 '절망의 신선' 버프를 부여한다. 버프를 부여받은 아군은 치명타 확률이 증가하고, 앞서 액티브 스킬 '절망의 폭풍'으로 인해 업보 디버프를 받은 대상을 공격할 때 최종 피해량이 증가한다. 게다가 카르마의 치명타 공격에는 받는 피해를 3회 무효화하는 보호막을 자신에게 부여한다.
결과적으로 액티브 스킬과 치명타 공격을 통해 카르마 자신과 아군의 생존력은 높이고, 대상에게는 더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카르마는 막강한 능력 덕분에 PvE와 PvP를 가리지 않고 모든 콘텐츠에서 사용 가능하다. 치명타 공격과 액티브 스킬의 효과가 좋은 만큼 잠재력은 치명타 확률에 투자하고, 장신구는 명중을 올리는 것이 좋다.
카르마의 등장으로 기존 덱에도 멤버 교체가 예상된다. 특히, 카르마는 치명타 공격으로 아군의 치명타 확률 증가를 가져올 수 있어, 기존에 아군의 치명타 확률을 책임졌던 레이첼의 입지가 좁아졌다. 이미 카르마를 추가한 덱에서는 레이첼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카르마 업데이트와 함께 레전드 등급의 근거리형 영웅 아멜리아와 렌, 기능형 영웅 샤이도 픽업 소환에 추가됐다. 카르마의 성능이 상당히 월등하게 출시됐지만, 아멜리아의 성능도 나쁘지 않다. 이로운 효과 제거에 기절 디버프, 다양한 버프가 포함된 '첨단 나노 슈트'의 액티브 스킬까지 겸비했다.
하지만, 영웅 소환권이 아닌 루비로 픽업 소환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루비 픽업 소환의 우선순위가 카르마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밖에 영웅 소환권으로 픽업 소환이 가능한 자하라와 나타도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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