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MMORPG ‘미르M’이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대신 중국 시장에 집중한다.
위메이드는 ‘미르M’의 서비스 종료를 준비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 16일에 국내 서버, 그리고 21일에는 글로벌 서버의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게임의 향후 개발 및 지속적인 서비스에 대해 신중한 고민과 많은 논의 끝에,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나 새 콘텐츠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공지 시기를 마지막으로 ‘미르M’의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는 중단될 예정이다. 하지만 서비스의 종료는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 위메이드 측은 서비스 종료 시기를 연말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때까지는 유저들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소모 재화를 변경한다.
‘미르M’은 국내 서버는 2022년 6월, 글로벌 서버는 2023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TOP 10에 들었고, 글로벌 서버는 최고 동시접속자 22만 명을 돌파하며 ‘미르4’에 이은 또 하나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흐름은 계속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위메이드는 서비스 종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신 위메이드는 ‘미르M’의 중국 시장 출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2023년 12월 ‘미르M’의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현지 서비스명은 ‘暮光双龙’(모광쌍용)이다. 따라서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만 남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미르’ IP가 독보적 위치에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비스 시기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위메이드는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3분기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을 재해석해 이미르 대륙에서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더불어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영화 같은 스토리 텔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 ‘미르’ IP 신작 ‘미르5’도 준비 중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PC MMORPG다. 전작 ‘미르4’의 개발사가 만드는 후속작인 만큼, 인정받은 개발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저의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고려해 게임 경제구조 전반을 설계 중이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 및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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