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 배틀그라운드 팀들의 3주간 여정이 시작됐다.
29일, 온라인 경기로 e스포츠 월드컵 진출권 획득을 위한 'e스포츠 월드컵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예선 2024' 1라운드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프로 12개 팀과 아마추어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파이널 진출을 위한 경기를 펼쳤다.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은 오는 8월 개최를 예고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주요 종목에 포함시키며, 더욱 확장된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큰 관심을 받았다.
e스포츠 월드컵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일정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PGS와 같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경기들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글로벌 8팀이 진출을 확정했고, 나머지 16개 팀을 선정하기 위해 각 지역은 예선전에 돌입했다.
한국 지역은 총 3장의 e스포츠 월드컵 배틀그라운드 종목 진출권을 배정받아 29일부터 티켓 주인공을 확정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기존 프로팀은 물론 하위 리그인 PLS컵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에 참여할 아마추어 팀을 확정했다.
6월 29일과 30일 진행되는 1라운드 경기는 기존 PWS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존 12개의 프로 팀이 나선다. 또한 하위 리그인 PLS컵에서 주차별 1위를 달성한 아마추어 4팀이 합류해, 총 16개 팀이 이틀간 12매치를 진행한다.
이틀간의 1라운드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8개 팀은 마지막 주의 파이널 경기로 직행한다. 하위 8개 팀은 차주에 PLS컵 상위권 8개 팀과 다시 한번 파이널 진출을 위한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1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는 기존의 강팀들이 좋은 성적을 가져갔다. PGS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광동과 GNL 등이 차례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다나와와 디플러스 기아 등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난타전 위주로 흘러가면서 순위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기들이 다수 나왔다. 하지만 그 와중에 경험 많은 팀원들을 갖춘 기존 프로 팀이 좋은 킬과 순위점수를 확보해 상위권을 구성했다.
29일 1일차 경기를 끝낸 16팀은 이제 다음날 열릴 1라운드 2일차 경기로 상위 8팀과 하위 8팀을 결정한다. 상위권에 포함되면 한 주를 쉬고 파이널에 진출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지만, 하위권에 속하게 되면 2라운드를 거쳐야 되는 어려움에 처한다.
1라운드 1일차 경기 결과 상위 8개 팀은 광동, GNL, 디플러스 기아, 게임PT, 다나와, 아즈라, T1, 오버웨일로 결정됐다. 특히 기존 BSG를 인수하며 다시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재진입한 T1은 이날 경기에 나서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EWC 배틀그라운드 한국대표 선발전'의 티켓을 가져갈 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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