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디게임 행사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 BIC는, 우수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아이디어와 장르를 갖춘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유명해졌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들도 다수 참여하기 때문에 매년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국내 최대 인디게임 행사로 거듭났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내에서 소규모로 시작됐다. 이후 영화의 전당과 부산e스포츠경기장, 부산항컨벤션센터를 거치며 규모가 증가했고, 작년부터 행사 장소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로 옮겨 규모를 더욱 키웠다.
행사장 규모만큼 참여 게임 규모도 매년 성장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22개 나라에서 203개의 게임이 참여했으며, 전시 게임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사 참여 접수 게임은 800개 이상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BIC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개최하며 참여 게임들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BIC는 8월 9일부터 8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여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다. BIC 홈페이지와 더불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를 통해서도 전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3일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개발자와 직접 소통할 수도 있다. 작년의 경우 오프라인에는 2만 명이 넘게 방문했고, 온라인을 통해 94개국에서 23만 뷰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행사에는 다수의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해 인디 게임사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펄어비스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가 참여하고, 골드 스폰서로는 엑솔라, 수퍼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참여한다.
실버 스폰서로는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 디볼버디지털, 뒤끝, 라이트닝게임즈, 게임인재단, 메가존클라우드, 엑스박스가 참여하며 브론즈 스폰서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원스토어가 참여한다.
그리고 타이페이 게임쇼, 일본 비트서밋, 중국 위플레이 엑스포, 싱가폴게임협회, 게임스컴 아시아, 엘리펀트, 인도네시아게임협회 등 다수의 파트너사도 참여해 다양한 현지의 인디게임들을 선보인다.
BIC는 게임 전시만 이뤄지는 곳이 아니다. 경쟁을 통해 우수한 인디게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 팬덤 조직인 '빅커넥터즈'가 진행하는 투표를 통해 최고의 인디게임을 가리게 된다. 이를 위한 경쟁 부문이 일반 및 루키 부문으로 운영되어, 마지막날 수상작이 선정된다.
더불어 작년에는 공공의 성격을 띠는 교육단체나 기관을 대상으로 한 비경쟁 부문으로 BIC에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인디’를 처음으로 신설했으며, 올해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현장에서는 행사 참여 게임들을 소개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프로그램이자 부스인 ‘라이브인디’를 통한 게임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BIC에서 수상한 역대 게임 속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퍼레이드 인디’도 진행된다. BIC에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게임 중 일부에게는 해외 전시회 참여를 지원하는 BIGEM 사업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BIC에 참여하는 인디게임사의 선정은 완료되어 지난 2일 직접 결과가 통보됐다. 따라서 조만간 참가 게임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어떤 새로운 인디게임이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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