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의 신작 ‘던전 스토커즈’가 얼리 액세스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게임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던전 스토커즈’는 스튜디오HG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퍼블리싱 예정인 히어로 던전 익스트랙션 게임이다. 게임스컴 2024와 도쿄게임쇼 2024에 참여하고 8월에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하이브IM 측은 유저들의 의견을 검토한 뒤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과 ‘보다 강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게 중요한 과제임을 실감, 이 핵심 과제를 주요 목표로 설정해 얼리 액세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먼저 게임성 강화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눠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첫째로 플레이 동기 강화와 파밍의 재미 극대화다.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동기와 이유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파밍의 재미를 높여줄 아이템의 다양성과 플레이 동기를 강화하는 보완 방안을 수립해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또 반복적으로 감옥 던전에 입장해도 기대하는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고, 파밍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는 점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했다고 한다. 이에 던전 진입 때마다 아이템 파밍에 대한 기대감이 들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단순히 좋은 능력치를 가진 장비를 획득하는 재미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장비 조합을 시도해 보는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장비에 붙는 옵션들을 더 쓸모 있게 조정하고, 재미있는 성능을 갖는 전설 장비 등을 추가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에도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둘째로 쾌적한 전투를 위한 다양한 기반 시스템 개선 및 정비다. 던전 내 일부 좁은 지역에서 다양한 전술을 펼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할 예정으로, 향후 파티 간의 전투를 더욱더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캐릭터들의 궁극기는 모든 상황에서 더 역동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전투 흐름을 전략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원거리 및 근거리 캐릭터들의 균형도 적절히 조절, 원활하고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셋째로 캐릭터 동작 개선이다. 캐릭터들의 동작을 더 직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피드백이 많았다고 한다. 3인칭 시점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액션 강화를 위해 캐릭터 달리기 동작을 개선,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움직임을 제공하고 어색한 공격 애니메이션도 순차적으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넷째로 UI/UX 개선 및 매치 메이킹 시스템 프로세스 개선이다. UI/UX를 친화적으로 개선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게임 시스템 이용을 추구한다. 특히 던전 진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정비 작업이 더 용이하고 직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UI/UX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유저가 더 게임에 쉽게 익숙해지도록 돕고, 이미 게임에 익숙한 유저도 더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매치메이킹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도 제공한다. 지난 테스트 간 발생했던 파티 매칭 실패 현상, 던전 진입 불가 현상, 인게임 플레이 지연 현상 등 서버 불안정의 원인을 대부분 파악한 상황이며,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 제공을 위한 조치들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얼리 액세스 출시 때는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유사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게임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부득이하게 올해 가을로 예정됐던 얼리 액세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주요 개선 과제들을 적용해 내년 상반기 내에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해 하이브IM 측은 “올해 출시를 기다리고 계셨던 유저들께 또 다른 기다림을 부탁드리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고, 힘든 여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게임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더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인 만큼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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