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중천은 던파의 새로운 원동력" < 게임가이드 < 게임 < 기사본문

넥슨은 지난 19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신규 지역 콘텐츠 중천을 소개하는 '중천 준비 디렉터' 방송을 진행했다. 개발 총괄을 맡은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최근 개발자 노트를 통해 던파 페스티벌에 앞서 중천 설명회를 진행해 중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내년이 던파 20주년이다. 중천을 던파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중천은 던파가 가진 RPG 본연의 재미를 재정립하고 확장하는 역할로서, 직관적인 성장 피드백도 제공한다.

중천은 2025년 1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선계에서 유일하게 아라드와 연결된 지역으로서, 스토리는 사도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천에 도착한 모험가는 바니타스의 계략에 빠지고, 미의 여신 베누스와도 마주한다. 이후 인공신 나벨의 기억을 통해 과거 테라 시절의 기억을 들여다보던 중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중천의 중심은 메인타운이자 약속의 도시 이내가 위치했다. 이내는 공해 한 가운데에서 항상 불안정한 기류와 짙은 안개로 싸여 있다. 거대한 규모의 도시지만 모습이 외부로 노출되는 시간은 하루에 겨우 몇십 분에 불과해 이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중천의 던전은 모험가의 체감 변화에 주목했다. 인공신 레이드의 다양한 모드를 업데이트하거나 짧은 텀의 레기온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으로는 일렁이는 군도, 적막의 회랑, 청해의 심장, 크루얼 비스트, 별내림 숲, 길잡이 강, 꿈결의 방 등 다양한 던전이 준비 중이다.

또한, 파밍 콘텐츠와 도전 콘텐츠가 분리된다. 파밍 콘텐츠는 파밍이 진행됨에 따라 강해진 캐릭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도전 콘텐츠는 목적에 따라 해방처럼 높은 컨트롤을 요구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도전 콘텐츠는 중천 업데이트와 함께 바로 즐길 수 있다.

장비 획득, 즉 파밍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 레어리티가 재정립된다. 현재 던파는 에픽 장비가 흔해 에픽 이하 레어리티 장비의 중요도가 하락한 상태다. 그래서, 신화나 태초 등의 신규 레어리티를 추가했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레어리티를 추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중천은 레어 장비부터 쓸만한 옵션을 부여한다. 일시적으로 레어리티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이후 높은 레어리티를 파밍해 강해지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밍 구조를 살리도록 레어리티가 다른 장비를 착용해도 세트 효과가 이어지도록 개선된다. 세트 포인트 시스템(가칭)으로서, 세트 포인트가 장비의 성능을 대변한다. 예컨대 레어 1포인트, 유니크 10포인트, 레전더리 20포인트 등 레어리티별로 다른 세트 포인트를 가지게 된다. 장비를 획득해서 착용하면 세트 포인트가 올라가고, 세트 포인트가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세트 옵션이 강력해진다.

무기고와 변환 시스템에서는 세팅을 변경할 수 있다. 중천에서 획득한 장비를 해체하면 장비 정보가 무기고에 등록된다. 등록한 장비는 언제든지 변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세트를 변경하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중천 업데이트에 이어 스킬 강화 시스템도 업데이트된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확장해 더 많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탈리스만 옵션은 최대한 포함되고, 실용성이 떨어진 옵션은 변경 및 보완하여 선보인다.

이를 통해 아수라의 파동검 폭염은 화염의 검으로 크게 베어 단일 피해를 주도록 프로세스가 변경된다. 웨펀마스터의 극귀검술: 유성락은 유성검과 천격검을 공중으로 투척해 가장 강한 적을 추격하도록 프로세스가 변경되며, 시전 후 이동이 가능하다.

스트라이커(남)의 홍염 질풍각, 스트리트파이터(남)의 크레이지 발칸, 엘레멘탈 바머의 라이트닝 월, 메카닉(남)의 EX-S 바이퍼 ZERO 등의 스킬도 프로세스 변경 목록에 포함됐다. 그밖에 무기 마스터리 개편, 캐릭터 기본 액션성 강화, 체험 변화를 위한 전투 시스템 개선도 준비 중이다.

또한, 직관성 강화를 위해 장비 정보 창에 인터렉션을 추가하고 월드맵, 랭크 및 베스트 타임, 업적, 스킬창 등은 UI/UX 등을 개선해 직관성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