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끌어올린 넥슨의 '슈퍼바이브'가 오픈 베타 테스트(OBT) 일정을 발표했다. 당초 12월 진행이 예상됐지만, 이보다 더 빠른 11월 20일부터 게임을 선보인다.
'슈퍼바이브'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신작 배틀로얄 MOBA다. 개발사인 띠어리크래프트는 블리자드, 번지, 라이엇 등에서 활약한 개발진들이 뭉쳐 설립한 회사로, 첫 번째 작품인 '슈퍼바이브'를 통해 MOBA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게임사다.
넥슨은 지난 4월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늦여름부터 국내 테스트를 도맡아 게임의 흥행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알파 테스트와 곧바로 이어진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본 재미와 함께 가능성을 함께 보면서 유저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은 MOBA 장르의 다음을 내다본 차세대 신작이다. 현재 많은 게임사들이 인기가 높은 MOBA 장르의 다음을 내다보고 난투 형태의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성을 담아낸 신작들을 쏟아내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난투형 MOBA의 특징은 대체로 기존 MOBA 장르와 다르게 라인별 구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대5 싸움이 아닌 많은 수의 유저들이 서로 한 맵에서 동시에 경쟁을 펼쳐 초반부터 전투와 캐릭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플레이를 이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슈퍼바이브'는 기존 MOBA 형태의 게임들과 닮은 구석이 많다. 각 캐릭터(헌터)들의 역할군을 구분해 팀플레이를 강조했고, 궁극기를 포함한 4단계의 스킬 구성과 패시브 능력을 비롯해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파워 부분 등 유저들이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유저는 다양한 특징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형 맵에서 동료들과 협력하고, 다른 팀들과 전투를 펼쳐 최후의 생존자로 남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드랍 방식으로 첫 구역을 선택해 게임을 펼치는 형태나, 섬과 섬을 옮겨다닐 수 있는 글라이더, 빠른 이동을 지원하는 순환 열차의 변수 들은 게임을 더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이와 함께 각 캐릭터(헌터)의 플레이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준다. 한 명의 뛰어난 플레이로도 불리한 전황을 돌파할 수 있지만, 협력이 기반되지 않는다면 절대 최종 생존자가 되지 못하는 게임의 구성은 승부욕을 자극해 또 다른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
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슈퍼바이브'는 지난 테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직접 플레이하는 손맛과 함께 보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e스포츠화까지도 가능성을 높였다. 소규모 대회에서는 랜덤적인 맵의 영향력보다 각 플레이어들의 실력으로 승패가 엇갈리는 순간들이 다수 포착돼 큰 관심을 받았다.
넥슨과 띠어리크래프트는 다수의 테스트를 바탕으로 유저 의견을 게임에 반영해 '슈퍼바이브'의 게임성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장비 부분의 성장 과정을 교체하고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여 게임성은 물론 글로벌과 국내 시장의 유저들을 위한 조치들을 이어 나갔다.
OBT 버전에서도 지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되고, 강화되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단계에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이 뒤따른 만큼 정식 서비스에서의 주요 성과는 큰 관심사다.
특히 기존 MOBA 장르 중심의 게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지 여부도 다양한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과연 '슈퍼바이브'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2024년 연말 게임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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