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스타 현장에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출품해 관람객들에게 체험 버전을 선보인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기존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져가면서 다양한 유저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차별적인 전략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는 물론 탄탄한 멀티 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으로, 기존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검증 단계를 거쳤다. 특히 고유의 수동 전투를 전면에 내세워 핵심 게임성으로 선보이는 등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높은 게임 품질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장현일 넷마블네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PD는 "개발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공개하게 됐다.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타이틀이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하며 먼저 인사말을 건냈다.
다음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개발진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게임이 완전 수동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모바일에서도 기조가 유지되는지?
장현일 PD : 액션 RPG이기에 모바일에서도 풀수동을 제공한다. 수동 플레이를 위해서 카메라 등 세부 부분에서 공을 들였다.
Q : 출시 전략이 궁금하다.
문준기 본부장 : 웨스트 권역 먼저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했지만 연말까지 유저 테스트를 철저하게 진행해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서구권을 먼저 출시하는 이유는 해당 IP가 서구권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더빙 부분이 서구권 중심으로 먼저 이뤄졌다. 서구권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아시아권은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르기에 서구권 출시 이후 게임을 더욱 보완하여 너무 늦지 않게 출시할 계획이다.
Q : 왕좌의 게임 IP를 가져왔는데 이전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IP에서 배운게 있다면?
문준기 본부장 : 넷마블은 나혼렙도 있고 일곱개의 대죄도 있다. 기존 인기 IP를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가져갔다. 나혼렙은 게임 대상도 가져갔는데 원 IP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 고민했다. 왕좌의 게임 IP 드라마 팬들이 어떤 게임을 좋아할지 살펴보고 게임 개발에 돌입했다. 이미 몇몇 게임들이 나왔으나 원작 팬들은 같이 스토리를 진행하고 탐험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봤다. 개발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봤기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 방식을 사용했다.
Q : 비공개로 공개된 오픈월드 버전이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이 좀 있었는데 현재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장현일 PD : 70% 정도 완성됐다. 조금씩 세부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 게임에서 사실적인 부분을 살린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꾸밀 예정인지 궁금하다.
장현일 PD : 게임이 성인 등급이고 우리도 사실적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화려한 판타지 같은 이펙트가 없다. 출혈 효과 등을 대신해 전투의 박진감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공개된 빌드는 초반 부분이어서 처형 장면들이 노출되지 않았는데 시나리오적으로 잔인하거나, 성적인 부분들을 서브퀘스트에 담으려고 했다.
Q : 왕좌의 게임 IP 검증 강도가 높다고 알고 있는데 어땠는지?
장현일 PD : IP가 크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스타워즈, 마블 등과 협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진행했다. 하지만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공유가 이뤄진다. 빌드의 기능이 들어가면 새롭게 공유하고 문제가 생긴다면 고치거나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Q : '왕좌의 게임' IP의 다른 게임들을 돌아보면 원작을 침범할 수 없기에 오리지널 주인공들이 모두 비극적인 엔딩을 맞이했다. '킹스로드'는?
장현일 PD : 원작의 이야기가 달라지긴 어렵다. 기존 IP가 가진 기조 아래서 오리지널 주인공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왕좌의 게임' 답지 않다거나 기존 이야기를 침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 멀티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될 예정인지?
장현일 PD : 크게 4가지 파트로 이뤄져 있다. 다양한 유저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콘텐츠와 4인 파티던전, 드래곤 관련 콘텐츠, 12인의 멀티 레이드 콘텐츠 등이다. 레이드에서는 장벽을 넘어 나이트 워치와 함께 이동해 전투를 펼치는 방식을 그리고 있다.
Q : 원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원작 드라마의 프리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활용 계획은?
문준기 본부장 : 최근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세계관 내에서 킹스로드 콘텐츠에도 등장하는 것들이 있다. 원작의 과거 이야기여서 게임에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이라고 본다. 원작 드라마 인물들 외에 자주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도 등장하기에 색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다.
Q : '왕좌의 게임' 관련해 방준혁 의장의 조언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문준기 본부장 : 트랜스 미디어나 멀티 플랫폼 전략을 공유받았다. 왕좌의 게임 역시 적용된다고 본다. 글로벌에서 성공한 드라마이기에 어떻게 유저들에게 다가서면 좋을지 고민했다. 기존 IP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지 가이드 라인을 전달 받았다. 그 결과가 우리가 지금 선보이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다. 멀티 플랫폼 역시 맥을 지원하고 패드 대응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Q : 세계관 고유의 용어와 고유명사 번역은?
장현일 PD : 기본적인 번역은 내부에서 정리해서 진행한다. 북미 법인, 카밤 등의 의견을 받고 최종적인 번역본을 만든다.
Q : 유저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문준기 본부장 : 더 많이 게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선정적인 부분이나 19금 부분들은 공개하기 힘들어 유저들이 프롤로그만 체험하고 있다. 빠르게 유저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부분들을 담았다. 빨리 본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왕좌의 게임 IP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팬심을 알고 있고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장현일 PD : 게임을 위해 많은 인원들이 공을 들였다. 내부에서도 기대치가 높으며, 개발실에서 수동 플레이의 관심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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