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그라비티, “’라그나로크3’로 연 매출 1조 이상 목표”

그라비티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4에 17종의 게임으로 참가했다. 이중에는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도 있고 한창 개발 중으로 향후 서비스될 게임이 있다.

이중에서 메인 타이틀로 꼽히는 3종의 게임에 대한 소개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로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다.

먼저 ‘라그나로크3’에 대해서는 이희수 사업팀장이 소개했다. 이 작품은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MMORPG다. 원작의 픽셀아트 스타일과 음악은 재현하면서 품질은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원작의 직업을 계승하면서 성장 시스템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스킬 조합 시스템과 필드에서 즐기는 대규모 난투 전투 및 PvE, 불특정 유저가 모여 벌이는 규칙없는 PvP, 시즌제로 진행되는 지속적인 업데이트, 경제의 자율성 등을 앞세운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것은 알파 버전이며, 개발을 지속해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과 달리 3편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나오는 것에 이희수 사업팀장은 “모바일은 기본으로 하고 PC도 동시에 준비 중이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다른 시리즈에서 나왔던 다양한 직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라그나로크3’의 흥행 목표에 대해 정일태 한국 사업그룹장은 “개인적으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뛰어넘길 바란다. 정식 넘버링인 만큼 최대 규모로 만들고 있다. 그러려면 마케팅도 크게 해야 하고, 하고 싶다는 느낌 가지게 만들고 있다. 글로벌에서 조 단위의 연 매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성진 사업PM이 나와 ‘프로젝트 어비스’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전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MMO 액션 RPG로 모바일과 PC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2차원인 듯한 렌더링과 텍스쳐로 구현된 그래픽, 액션을 강조하는 경쾌한 전투 환경,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유저는 6개 직업으로 시작해 3차까지 전직할 수 있고, 스킬 시스템은 각 직업에 특화되어 심도있는 전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장비와 펫 등 다양한 육성 시스템을 제공하며, ‘라그나로크’ IP 최초로 오픈월드 환경을 제공해 매끄러운 필드를 즐길 수 있다. 스펙이 높은 게임으로 보이지만 갤럭시S8에서도 게임이 돌아가도록 준비 중이다.

오픈월드 액션 RPG는 물론 장르를 ‘라그나로크’ IP로 만드는 것에 대해 김성진 사업PM은 “‘라그나로크’에 대한 해외 유저의 니즈가 여전하기 때문에 계속 작품을 내고 있고, 그때마다 업그레이드를 하며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개발은 물론 해외 개발사를 통해서도 ‘라그나로크’ IP 게임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에 대해 유준 사업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 게임은 원작 액션 플랫포머 게임을 30년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최대 4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PC와 닌텐도 스위치간의 크로스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리메이크를 통해 그래픽을 개선했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신규 콘텐츠로는 원작과 리메이크 방식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 한정된 체력으로 하는 서바이벌, 몬스터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몬스터 챌린지, 최단 플레이를 겨루는 타임어택 모드, 1000미터까지 도전하는 스카이런 등이 있다. 그리고 신규 엔딩 컷신을 추가해 몬스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2025년 2월 13일 출시된다.

멀티플레이에서 협력이 아닌 팀킬 추가 가능성에 대해 유준 팀장은 “원작사와 논의할 부분이다. 의견이 나온 적은 있지만 적용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밝혔고, 출시 이후 아시아와 북미/유럽 시장에서 1차 물량으로 50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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